학년으로 고3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초등학교 졸업이 내 학력의 전부다.
살면서 대학에 가고 싶다고 느꼈던 순간들은 꽤나 분명하게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
달랑 세 문장으로 정리되는 ‘나의 대학거부’를 글로 풀어 쓰려고 하니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한 번.
30명의 청춘이 대학입시와 학벌체제를 거부하는 선언을 하고 나섰다. 1일 오전 11시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투명가방끈모임)’ 소속 30명은 청계광장에서 대학거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도교육에 대한 반감은 고등학교 3년간 서서히 발전을 거듭했지만 난 차마 대학을 안 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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