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평화누리통일누리] 2009년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돌아보며 – 대중을 굳게 믿고 평화협정 실현, 승리의 한 길로 가자

[평화누리통일누리] 2009년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돌아보며 – 대중을 굳게 믿고 평화협정 실현, 승리의 한 길로 가자

우리는 올해 평화협정 정세가 발전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힘차게 결의했습니다. 2008년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성과에 토대하여 2009년도에 추진위원 1만 명을 달성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부시 정부보다 전향적으로 대북관계에 나서리라 기대했던 오바마 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그리하여 북한은 2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핵무장에 나섰습니다. 유엔안보리를 동원하여 대북제재와 압박에 나서고 선 비핵화를 강변하는 오바마 정부의 태도는 전임 부시 정부시절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게다가 남북관계를 파탄내면서 대결로 치달은 이명박 정부는 북미관계 개선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른바 한미 전략동맹을 내세우며 대북압박을 가속화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통사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것은 필연이며 결국 북한과 협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승리적 낙관을 잃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지난 8월,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방북으로 2008년 12월 6자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립각을 세우던 북미관계가 대화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제 북한과 미국은 북한 핵 폐기와 한미동맹 폐기, 핵우산 제거를 핵심으로 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폐기를 맞바꾸기 위한 본격적인 장정에 돌입할 것입니다. 2.13 합의와 10.3 합의가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경제적, 정치적 보상에 관한 것이었다면 앞으로 전개될 북한과 미국의 협상은 군사적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어렵고 험난한 과정이 전개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지금까지의 실천과 경험에 토대하여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2009년에 우리는 기층 노동자와 농민, 학생들 속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전개하자고 결의했습니다. 기아자동차 노동자들 속에 들어갔고, 보건의료노동자들 속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자대회와 주요 회의장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군 농민회는 물론 면 단위 농민회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영농발대식과 농민대회 등 투쟁의 현장에 함께 하며 서명을 받았습니다. 민주노총 노동자들과 전농 농민들이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호응해나서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이 운동의 승리를 더욱 확신했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동력을 얻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이 전개된 결과 올해 우리는 추진위원 2,825명, 길잡이 10.058명을 조직했습니다. 2008년도 통계와 합하면 11월 23일 현재 추진위원은 총 6,478명, 길잡이는 22,082명이 됩니다. 2009년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은 12월 9일까지 전개하기로 하였으므로 이 통계는 조금 더 상향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계획하고 결의한 1만 추진위원 조직에는 아쉽게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이 전개된 결과 논산, 보령, 공주, 계룡 등 충남지역과 강원도 철원, 전남 강진, 고흥, 곡성, 전북의 남원, 순창 등으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또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성과로 부산과 대구에서 평통사가 결성되고 광주전남평통사가 해남을 시작으로 무안, 광주, 나주 등 시, 군단위 평통사로 분화발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구보수의 대명사로 알려진 대구에서 평화협정운동이 확산된 것은 소중한 성과입니다. 이 같은 성과들은 어느 특정한 개인, 특정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평통사 모든 회원들이 노력한 열매이며 자랑입니다.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통해 평통사 회원이 늘어나 11월 23일 현재 전체 회원은 1,728명이 됩니다. 600여명으로 재창립한 평통사는 9년만에 회원 3배가를 달성하여 곧 2천 회원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통해 평통사 조직이 확대, 강화되는 것은 평통사의 몸집을 불리자는 것이 아니라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주체를 튼튼히 세우자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평통사 조직의 전국적 확대는 지난 8월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에 대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과 이번 달에 전개될 오바마 방한 대응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에서 보듯 평통사가 전개해온 한미동맹 현안 투쟁을 전국화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차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앞으로 평통사 조직을 튼실하게 하여 평통사가 명실상부한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견인차가 되도록 분투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협정 실현운동 과정에서 평화통일운동의 빛과 그림자를 두루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입장을 가졌든―민족운동계열이든 민중운동계열이든, 각 진영 내의 어떤 정파든―평화협정 실현운동의 대의를 거부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이 운동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서는 이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 실천적 경험은 평통사가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통해 진보진영을 혁신하고 단결하도록 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올 한 해 전개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돌아보면 아직도 이 운동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려면 멀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정세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능력과 조건의 한계도 절감하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우리가 보다 더 대중적으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실무자 위주의 활동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추진위원과 회원 전체의 능력과 조건, 동력이 발휘될 때 비로소 우리는 이 운동을 제대로 전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육과 홍보를 더 전문화, 체계화해야 합니다. 평화협정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평통사가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전개해나갈 반미자주와 평화군축 투쟁의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대중화 하고 대중의 투쟁으로 만들어내는 일이야말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본격화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진심으로 대중을 믿고 올바른 실천의 한 길을 가면 천형처럼 들씌워진 한미동맹의 고리를 끊어내고 평화협정을 실현하고 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은 전 국민적 이해에 기반 한 기층투쟁으로서 한미동맹 세력에 대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게 만드는 역사적 투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2010년을 준비합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내외에서 겪게 되는 고통으로 때로 좌절하고 또 쓰러지기도 하겠지만 평화협정 실현의 대장정을 끝까지 완수합시다. 그리하여 이미 분단의 어둠을 뚫고 동트기 시작한 통일의 날을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인천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인천평통사

10월 23일, 건설노조 전기분과 조합원들에게 ‘노동자가 왜 통일운동에 나서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의를 하던 중간에 ‘여러분들은 통일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절반은 통일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절반은 강대국들 때문에 절대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추진위원을 하셨던 한 분은 이메일로 ‘평화협정 파발마’를 잘 받아보고 있다며 회원 가입을 해주셨습니다. 전기분과장님은 11월에도 교육 요청을 하셨고, 조합원들이 교육했던 내용을 볼 수 있게 하신다며 자료를 요청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김문경 회원이 있는 인천사랑병원 신입조합원 평화통일 교육, 진보신당 부평구 당원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체육대회,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평화협정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군산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군산평통사

소망교회에서 평화협정 강연회를 했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소망교회(담임 김성수 목사) 오후 예배시간에 김판태 사무국장이 ‘한반도에 평화는 오는가’라는 주제로 평화협정에 관한 강연을 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교인들은 평화와 통일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 호응하여 추진위원으로 10명이 서명하고 1명이 회원 가입을 하셨습니다.   10월 18일에는 한일교회에서 열린 시국기도회에서도 평화협정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2009년 군산에어쇼 반대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10월 31일 군산 에어쇼가 열렸습니다. 이 에어쇼는 군산 미 공군이 자체 예산으로 매년 진행해 오던 것인데 2008년부터 군산시가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명목으로 2012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에어쇼는 전쟁연습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으로 불필요하게 군산시 예산을 낭비하고 실제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 28일 군산평통사를 비롯한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회원들이 참가하여 군산시청 현관 앞에서 군산에어쇼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에어쇼가 열린 10월 31일에는 김연태, 김진환, 김판태 회원이 행사장 앞에서 에어쇼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는데, 시민들이 1인 시위 장면을 사진으로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은파유원지에서 평화캠페인을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광주전남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광주전남평통사

아프간 재 파병 규탄 및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광주전남 지역 기자회견을 진행 11월 13일 비가오는 가운데에서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아프간 재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부의 아프간 지역재건팀 파병 결정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것으로 당장 취소해야 한다”, “재 파병 결정은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들까지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이번 파병은 한미동맹 강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대미 의존적 외교정책의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다른 참전국들도 철군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권의 재 파병 결정은 명분도 실익도 없는 위험천만한 결정이다”고 밝히며 힘차게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19일에는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광주와 목포에서 다시한번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 파병 강요와 전략적 한미동맹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북미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부안에서 강정구 교수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부안에서 강정구 교수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11월 20일 김제부안평통사(준)는 강정구 교수님을 모시고 “한반도에 평화는 오는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주제로 대중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부안종합사회복지관 교육실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대한 대중적 홍보를 통해 김제부안평통사의 조직적 토대를 확대시키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부안아카데미 회원, 부안시민발전소, 부안농민회, 이수금 전농 전의장님, 김제부안회원 등 23명이 참가해 평화협정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강연에서 강정구 교수님은 “분단이후 미국이 한반도에서 벌여온 수차례의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천문학적으로 소요되는 미군퍼주기 예산을 서민복지 예산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화협정 체결이 절실하다.”면서 “9·19공동성명과 2·13합의를 통해 평화협정 체결의 절호의 기회가 왔다. 우리가 앞장서서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자”고 호소하셨습니다. 강연 후 참가자들의 진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강연회를 마친 후 회원들은 뒷풀이 장소에서 오늘 만난 부안지역 분들과 함께 김제부안평통사의 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 10주년 기념집회가 열리던 날…

[평화누리통일누리]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 10주년 기념집회가 열리던 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좀 빠르게 변한다고 해서 5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한다.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10주년! 광화문 열린 시민마당에 걸린 10년의 사진 전시물을 보니 그 시간들이 아주 빠르게 머릿속을 스친다. 10년 동안 참 많이 울었다. 매향리 농섬에서, 효순이와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를 받기 위해 광화문 네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기름진 평택 들판을 둘러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이면 미 대사관 앞에 다시 서서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되짚었다. 10년 투쟁의 역사를 써내려간 주역들이 다시 광화문 시민마당에 다시 섰다. 김용한, 추영배, 조주형, 심우근, 신종원. 그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속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신종원 이장(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주민대책위 조직부장이었던 그는 현재 마을 이장이다.)이 미군에게 고향땅을 빼앗기고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이야기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두 눈에 눈물이 흐른다. 고향땅을 빼앗긴 농민이, 불평등한 한미동맹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어떤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대추리 주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가끔 투쟁의 현장에서 신종원 이장을 보면 너무나 반가운데 어떻게 반가운 마음을 표현할지 몰라 멋쩍은 웃음이나 손을 한번 잡는 정도이다. 그것은 평택 땅을 지켜내지 못한 나의 회한의 몸짓이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이 전시물도 보고, 서로 반가운 인사도 나누고 있다. 그동안 각 사안의 투쟁마다 앞장서 투쟁하셨던 주역들도 곳곳에 보인다. 적을 때는 50명이, 많을때는 400명이 집회에 참여했는데, 매달 만나다보니 모두들 친근함이 느껴진다. “조국의 자주통일 염원을 모아 폭우, 폭설에도 오직 한마음으로 10년을 함께 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사회를 보게 되어 영광입니다!”는 이야기로 사월혁명회 한찬욱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았다. 제일 먼저 평통사 상임대표이신 문규현 신부님이 10주년 기념사를 하셨다. 문규현 신부님은 “10년 전 첫 집회를 연 날로부터 한달 한달 이어져 오늘로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파주 스토리 사격장에서, 매향리 폭격장에서, 효촌리 여중생 사고 현장에서, 평택 대추리에서, 군산과 직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미군들의 악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였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이 집회는 이어졌고, 오늘 집회는 이제 주한미군을 완전히 내보내고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반미연대 집회를 10년간 지켜온 동지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셨다. 10주년 집회를 맞아 참가한 단체들도 훨씬 많았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 민주노총 황수영 통일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 분 모두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이 집회를 함께 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하였다. 집회가 시작되고 좀 지나자 인천에 있던 회원이 “인천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좀 지나니 부천에 있던 회원이 “부천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서울은 어떠냐?”고 묻는 전화가 왔단다. 아니나다를까 축사를 시작할 무렵부터 한두방울씩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지난 7월 26일 평화협정 실현한마당 뒤풀이가 생갔났다. 그때도 이곳에서 뒤풀이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소나기가 쏟아졌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밥말아 먹고, 막걸리와 빗물을 함께 마시곤 했다. 미리 회원들이 알려준 정보 덕분에 그나마 근처 편의점을 뒤져 우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참여했던 박상희 목사님은 “우리대신 하늘이 눈물을 흘려준 것이다”라며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신종원, 강찬석, 심우근, 조주형, 김용한, 추영배, 주병준. 반미연대집회 10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축하 공연을 하였다. 잔잔한 노래에 맞춰 일제히 하얀색 우비를 입은 150여 참가자들이 한반도 모양의 피켓을 들고 흔들었다. 하얀 우비를 입으니 늙고 젊음이 없고, 여성 남성이 구분없이 모두 똑같은 모습, 똑같은 마음이었다. 이어 반미연대 집회 10년의 역사를 써내려간 주역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무건리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은 10년동안 이 자리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미군을 내보내야만이 우리가 원하는 평화가 올 것이고 가능하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최근 오현지킴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지만 오현리에 남은 주민들은 꿋꿋하게 투쟁할 것이다.”며 22일 진행될 중앙토지위원회 수용 재결 회의 저지 투쟁에 주민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매향리주민대책위 추영배 고문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싸워 매향리에서 미군을 내보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매향리에는 미군이 버린 폭탄찌꺼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더 노력하여 매향리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 땅에서 미군을 내보내고 해방세상을 만들자!”고 하였다. 전 SOFA개정국민행동 김용한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셨던 문정현 신부님은 ‘행동으로 보여주자’, ‘낮은 단계부터 만들어가자’고 하셨다. 낮은 단계인 SOFA투쟁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미군 철수투쟁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몇 년 후면 환갑이 되는데 미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하였다. 전 공군차세대전투기 시험평가단장이었던 조주형 대령도 “이 자리를 지켜온 분들에 비하면 본인은 많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국방비의 절반이 무기구입에 사용되고, 구입되는 무기가 거의 대부분이 미국 무기다. 우리 국민들의 세금으로 쓰이는 국방비가 악의 축인 미국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그 돈이 통일 비용으로 쓰여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과 뜻을 모아 일궈나가자”고 하였다. 여중생 압살사건 당시 효순, 미선의 언니들이 다니던 의정부 여고의 교사였던 심우근 선생은 “말을 하는 교사지만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 앞에 서니 많이 떨린다. 미군들이 세워놓은 추모비 앞에서 추모를 하며 많은 분들이 안타까울 것으로 안다. 미군이 진정으로 여중생을 추모한다면 이 땅에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니 가증스럽고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두 여중생, 이 땅에서 미군으로 인한 피해가 두 여중생이 마지막이 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국민들의 뜻을 모아 추모비를 세워야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모비 건립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 반대 운동을 했던 건축가 강찬석 님은 “나는 원래 반미주의자가 아니고 건축가이며 문화재 보호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 반대 투쟁을 4년동안 하다보니 사람들이 나를 반미주의자라고 부른다. 열심히 싸웠더니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을 막아냈고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더 열심히 싸울 것이다.”라고 밝혀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투쟁 당시 매번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해 왔던 평택주민대책위원회 신종원 조직국장은 “자기 땅을 빼앗기고 주민들이 살기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 찾아와서 봐 주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농사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시적 공공근로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미군기지로 고향땅을 빼앗긴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려나가 줬으면 한다”고 하였다. 10년의 역사를 써내려갔던 많은 분들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후 우리가 더 힘을 모아나가야 함을 느끼게 하였다. 마지막 발언을 하였던 신종원 이장님의 발언은 종속적인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고 고통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10년이 눈보라와 비바람을 이겨낸 시간들이었다면 이제 이후 10년은 한반도에 불어올 회오리 바람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이겨내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발언자들은 하나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일요일 하루를 꼬박 부천평통사 회원들과 정성스레 박을 만들었는데, 바로 그 박을 터트리는 상징의식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미국과의 한판 승부에 새로운 마음과 힘을 모아 나가자면서 오자미를 마구마구 던졌다. 박이 잘 안터지만 어쩔까 걱정했는데, 걱정대로 한참을 버티디가 박이 터졌는데, 사탕도 많이 넣어 두어서인지 대학생 친구들도, 어르신들도 좋아라 하셨다. 박에서는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라고 써진 현수막이 내려왔다. 뒤풀이에서는 민대협 대학생들이 율동공연도 하고, 대구, 부산, 광주 등 멀리서 참여한 분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하였다. 젊은 대학생들이 반미투쟁에 함께 하고 있으니 대견하고 든든했다. 이제 우리는 다가올 10년 안에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실현, 조국 통일 모두를 이루자는 결의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면 ‘비바람 눈보라에도 굴하지 않고’ 일 것 같다. 이후 10년은 비바람보다 더 큰 폭풍우가 몰아칠 것이다. 폭풍우 뒤 다가올 평화로운 세상, 그 날은 땅을 지켜내지 못한 회한의 몸짓이 아니라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들과 기뻐 얼싸안을 수 있는 날일 것이다. 그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냥 오지는 않을 것이다. 10년간 그랬던 것처럼 더 큰 확신으로 실천할 때 가능할 것이다. 10주년 반미연대 집회는 나의 마음을 다지는, 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

[평화누리통일누리] 반미연대집회 10주년을 맞는 우리의 결의

[평화누리통일누리] 반미연대집회 10주년을 맞는 우리의 결의

1999년 10월 21일, 노근리 양민학살 및 조중필 피살사건 진상규명과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요구하면서 처음 시작한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만 10년을 맞았다. 반미연대집회는 이 땅의 모든 반미 사안이 다뤄지고 확산되는 반미투쟁의 산실이었다. 한미SOFA 개정운동, 조중필피살사건 등 미군범죄관련투쟁, 매향리폭격장 폐쇄투쟁, MD 저지투쟁, F-15K 도입반대투쟁, 여중생압사사건투쟁, 덕수궁터미대사관건립반대운동, 주한미군 전략적유연성 반대투쟁, 한미상호방위조약 개폐투쟁, 굴욕적 용산미군기지이전협상 저지투쟁 및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투쟁, 무건리훈련장확장 저지투쟁, 한미연합전쟁연습 반대투쟁 등 수많은 사안들이 반미연대집회를 통해 제기되고 확산되었다. 이 사안들은 하나같이 냉전과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형성된 한미동맹과 주한미군 주둔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며 주민의 생존권을 파괴하고 우리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문제들이다. 반미연대집회는 매향리미군폭격장 폐쇄투쟁 승리와 한미SOFA 일부 개정, MD 저지에 기여하고, 두 여중생의 부모님이 반미연대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하여 여론을 불러일으켰으며, 대추리 현장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으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반미연대집회를 통해 한미동맹을 폐기시켜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대중의 반미자주의식 성장에도 기여한 것은 큰 성과라 할 것이다. 반미연대집회의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정권의 모진 물리적·법적 탄압과 이에 대한 처절하고도 끈질긴 저항으로 점철된 기간이었다. 외교공관 100m 이내 지역 집회 금지라는 위헌적인 근거를 들어 경찰은 집회 참가자에 대한 고착과 폭행, 오지 격리조치, 연행과 구금을 일삼았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결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멀리 내던져지면 늦은 시간에 다시 돌아와서 집회를 기어코 마무리했고, 연행과 구금에는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동여매거나 비바람이 치는 가운데 밤샘 농성을 벌이는 등으로 격렬히 저항했다. 3년여에 걸친 강고한 저항과 법적 투쟁 끝에 우리는 마침내 집회의 합법성을 쟁취해 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은 광화문 KT 앞으로 옮겨 진행하고 있는 집회를 다시 가로 막았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의 법적투쟁으로 무력화시킴으로써 집회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정권은 한사코 막으려 하고, 집회 참가자들은 기어이 성사시켜왔던 반미연대집회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에서 미국의 패권을 영구화하느냐 아니면 민족 자주를 이루느냐하는 투쟁이 미대사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집회 개최 여부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곳은 반미자주투쟁의 최전선의 하나였으며, 그래서 반미투쟁의 성지라고 불렸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반미연대집회를 지키고, 이를 통해 대중의 반미자주의식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역사와 민족이 우리에게 근본적이고 절실한 문제를 당면 과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이루고 자주적 통일을 성취하는 일이다. 지금 정세는 지체와 곡절을 겪으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북미·북일관계 정상화, 평화군축과 통일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북미당국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북핵 포기와 미군철수, 한미동맹 폐기, 미국의 핵우산 제거 등이 논의될 것이다. 60여 년간 지속되면서 남북을 통틀어 주권 침해를 비롯하여 온 사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강요했던 분단과 정전체제를 마감할 수 있는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우리 반미연대집회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정세 속에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계승하여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늦어도 새로운 10년 안에 우리는 북미양국이 북핵 포기와 미국의 핵우산 철회를 교환하여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반세기 넘게 이어져온 정전체제를 빌미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내보내고 군축을 실현하여 공고한 평화체제를 이루며, 북미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여 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마침내 조국통일의 탄탄대로를 여는 일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근본적 과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군사주권을 빼앗기고 있는 작전통제권문제, 대북 선제공격적인 작전계획과 전쟁연습문제, 미군기지와 훈련장 확장문제, 미제무기도입과 미군주둔비용 부담문제, 미군범죄와 환경문제, 경제적 종속을 더욱 고착화하는 한미FTA문제 등에 대해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부진 각오와 새로운 모습으로 반미연대집회를 더 크고 대중적인 집회로 만듦으로써 우리 사회에는 더욱 큰 영향력을 끼치고 우리에게 부당한 지배와 간섭을 일삼고 있는 미국에는 더욱 큰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회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 우리의 결의 - - 우리는 늦어도 향후 10년 안에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 한반도 비핵화, 조국통일을 모두 이뤄낼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며 주민 피해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모든 미군과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반미연대집회를 더욱 대중적인 집회로 키워 우리나라를 자국 패권의 도구로 삼는 미국을 강력히 압박하는 집회로 만들어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 2009. 10. 13.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10주년 기념 121차 집회 참가자 일동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서울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서울평통사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다양한 설명회와 캠페인 진행 서울은 하반기, 평화협정 실현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변연식 대표님과 남편께서 주변의 지인들을 추진위원으로 세우고 계시고요, 변 대표님 소개로 천주교 여성 공동체의 가을 나들이 자리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장로회 총회 자리와 공공연구노조 대의원대회,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6·15 산악회 산행과 같은 자리에서 본부와 함께 평화협정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용산 철거민을 돕기 위한 재정사업을 했습니다 용산 철거민을 돕기 위한 재정사업으로 고구마를 판매했습니다. 이 고구마는 올 초, 충북 괴산으로 귀농한 강우균 회원이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재배한 무농약 호박 고구마입니다. 시중 가격에 비해 가격도 괜찮은 편인데다가 용산 철거민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하시고 많은 분들이 고구마를 사주셨습니다. 수익금은 345,000원입니다. 곧 용산 철거민들께 전달하겠습니다. 어렵게 장기 투쟁을 하는 분들을 돕는 ‘서울평통사 직거래 장터’를 엽니다. 평통사 회원이나 회원의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을 판매합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농작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익금은 어렵게 오랫동안 투쟁을 해오고 계신 분들을 돕는데 쓰이니 일석이조겠지요. 어떤 곳을 도울지는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정하겠습니다. |황윤미(서울평통사) [알립니다] 충북 영동 포도즙 (한 박스 50봉) 한 박스 : 3만원 두 박스 : 5만5천원 세 박스 : 8만원 네 박스 : 10만5천원 저농약 사과와 배 사과 10킬로 한 박스(50과 내외) : 4만5천원 배 15킬로 한 박스(35과 내외) : 4만5천원 무농약 호박 고구마 10킬로 한 박스 : 3만원 문의 : 02-713-1992/ 사무국장 황윤미 011-495-6134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익산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익산평통사

9월 22일 저녁 7시30분 사무실에서 강익현 한의원 원장님. 전북여성노동자대표 김희전 대표님, 익산평통사 운영위원 김유순, 구본수 회원, 김대송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회원모임이 열렸습니다. 군산평통사 김판대 사무국장님을 강사로 모시고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한반도 평화협정을 하기 위해서 주한미군을 내보내는 평화협정이 실현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끝내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만들어내고, 노동자 농민 빈민 대학생이 등록금 걱정이 없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바로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토론시간에는 “아직도 대중들은 미국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므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유순한 표현을 사용하면 좋겠다.”, “평화협정에 대하여 많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의견과 소감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술 한 잔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중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익산평통사 회원모임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평통사 발전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립니다. 시작한 이 작은 불꽃이 얼마나 커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 소중한 만남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전국철도노동조합 최정욱 통일연대사업 국장

[평화누리통일누리] 전국철도노동조합 최정욱 통일연대사업 국장

작년 외교통상부 앞 방위비 분담금 관련 투쟁 때였던 것 같습니다. 낯선 얼굴이 보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구호를 열심히 외치다가 가셨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여 나중에 그 분이 누군가 물어보니 철도노조 최정욱 (전)정치통일국장님이였습니다. 그 이후 평통사에서 진행하는 각종 기자회견과 집회에서 자주 뵐 수 있었습니다. 몇 마디 말씀을 하지 않고 묵묵히 투쟁에 참가하셨지만 기자회견을 낭독하거나 구호를 외칠 때면 우렁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초 평통사 사무실을 방문 하셨습니다. 평화협정 추진위원 팜플랫을 싹쓸이 해가시더니 6월부터 매 달 10여 명의 추진위원 명단을 보내 오십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 명 한 명 설명을 하면서 추진위원 모집을 하겠습니다.”며 팜플랫을 가져가신 평화협정 운동의 전도사 최정욱 철도노조 통일연대사업국장님을 소개합니다. 전국철도노조 통일 사업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국철도노조 독자적 통일 사업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는 민주노총 통일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통일 사업으로는 자주통일강사단 수련회(3월 19~20일), 제주 4·3항쟁 노동자대회(4월 4~5일), 10기 자주통일선봉대(6월 7~14일), 6·15자주통일문화제(6월 13일), 임진강 통일기행(7월 26일), 8·15시국대회 및 자주통일문화제(8월 15일)가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는 10·4선언 2주년 기념대회와, 연말의 통일일꾼 전진대회, 연초의 새해맞이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일 국장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특별히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올해 새로 들어 선 통합집행부의 연임 요청에 응하면서, 제 직명을 통일연대사업 국장으로 정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불러 주십시오.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뒤늦게 노동운동을 알게 되었지만, 막연하게나마 ‘민족’의 소중함은 초등학교 역사교육을 통해서 이미 13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남북 6.15 공동선언’을 통해 그동안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 정도로만 알았던 통일이 심장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통일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통일관련 집회, 행사, 수련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전국철도노조 통일위원장의 눈에 띄게 된 것이지요. 제가 천안역에서 근무했는데 통일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되면서 저를 스카웃 하여 용산으로 올라와 통일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평화협정 추진위원을 모집하고 계신데요, 벌써 40여분 정도 모집 하셨더라구요. 이렇게 평화협정운동에 나서게 된 취지를 부탁드립니다. 평화협정이나 통일운동에 대해 얘기하면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조직”이라고, 비교적 성실한 간부들조차도 그렇게 잘라 말합니다. 평화협정이나 통일운동은 아직 조합원의 가려운 데를 긁어 주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철도노조에서 주한미군 철수운동은 아직까지는 시큰둥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벌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한미군 철수는 진보진영이, 아니 노동자가 더 이상 방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기에,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하는 소수의 조합원을 찾아서라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36명에게 서명을 받았는데, 추가로 마음에 두고 있는 조합원이 6~7명이 있습니다. 차분히 시간을 두고 이들에게 서명을 받을 생각입니다. 평화협정 운동에 함께 하고 있는 5,700여 추진위원께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동의하지 않는 동지를 상대로 열변을 토해, 설득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동의하는 동지들을 하나 둘 모으고 이를 통해 조직된 대오로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면서 교양·홍보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조국통일의 뜨거운 심장으로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동지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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