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항시·언론의 ‘노조 죽이기’ 삼박자
포항지역건설노조의 파업과 관련, 포스코가 건설노조의 파업을 무력화하고 노동조합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 언론 이용해 우호 여론 형성 포스코는 지난 7일 작성한 ‘건설노조 파업 동향 및 대응 관련 보고서’에서 “7월 12일 이전까지 (포스코에 우호적인) 공감대 형성 및 노조 명분 약화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전문건설협의회, 파업부당성에 대한 성명서 지역 조간신문에 게재 △사설, 기고문, 기자수첩 등을 통한 우호 여론 형성 △불법행위 고소고발 △지역 사회단체, 건설노조에게 자숙과 상생을 호소하는 성명서 발표 후 상황에 따라 지역단체별로 파업철회 요구활동 실시 등의 계획을 명시하고 날짜까지 못박았다. 포스코의 이 문건대로, 전문건설협회는 성명서를 정해진 날짜에 발표했고 포항지역 언론사들은 해당 날짜에 사설, 기고문, 기자수첩 등을 실었다. 심지어 사설 제목조차 포스코 측이 작성한 “포항건설노조 파업 이대로는 안된다”라고 그대로 다는 등 포스코와 지역 언론간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박승호 포항시장, “건설노조에 본때를 보여줘라” 한편 포스코의 이같은 노조 파괴 작업에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지역 내 유력인사들이 동참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적이다. 포스코 내부 문건에
노동
최인희 기자
2006.07.2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