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구조적으로 보장되지 않은 채 \\\'필승\\\'하나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환상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달콤할까?
직장인도 출근시간을 늦춥니다. 학생도 학교에 늦게 갑니다.
요즘, 우리 엄마는 아주 근심이 많으세요. 신문과 티비 뉴스를 보시면서 눈에 힘을 주었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러세요.
대한민국, 입시공화국 승자도 패자도 행복할 수 없는 사회 사회양극화, 교육양극화, 불평등 대물림.. 대학서열화를 그대로 둔 채 밀어부친 2008입시는 죽음의 삼각형. 학벌, 대학, 입시 출구는 없는가 도대체 어쩌라구? 대안은 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현실화되어 있는 대학평준화. 가자! 왜곡된 엘리트주의와 패배주의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말아먹는 세 가지 병폐가 혈연, 지연, 학연이라고 한다. 삼성과 현대 같은 굴지의 재벌들이 대놓고 해먹는 변칙상속이 뿌리 깊은 혈연의 적폐다. 수십 억 세금 내고 조 단위가 넘는 차익을 우려먹어도 멀쩡한 사회는 중병이 든 것이다.
아들 녀석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녀석이 큰 소리로 아빠는 어느 대학을 나왔냐는 것이다. 순간 나는 좀 당황하여 기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조용조용히 아빠는 학창시절에 인생에 대한 남다른 고민이 많아서 뭐 대학은 못가고 어쩌고저쩌고... 밥 먹자 응?
학벌을 밑천 삼아서 돈을 벌다니. 하지만 사교육을 하면서 활동을 하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맘 속의 무거움을 알기에, 그러면서도 사교육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동지들에게 나름의 자극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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