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첫 눈, 칼을 쓴 한통 계약직
"죄수보다 비참한 계약직의 삶"
12월 29일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명동 한빛 은행 사거리에서는 한통계약직 투쟁승리를 위한 천인실천단 제3차 결의대회 및 대국민 선전전이 열렸다.이날 집회에는 건설운송노조, 사회보험 노조, 청년학생등 150여명이 모여 쏟아지는 함박눈 속에서도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 쟁취'를 위한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머리에 '단결투쟁'이라 적힌 머리띠를 두른 몇몇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철폐'를 적은 칼을 쓰고 명동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이 머리에 칼을 썼던 이유는 1년여의 투쟁을 전개해 왔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한통계약직 문제가 감옥에 갖혀 있는 죄수와 다르지 않다는 비참함을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전체 노동자의 60%가 비정규직인 우리나라 현실에서 한통 계약직의 길고도 지난한 싸움은 올 한해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선봉에 있었다.
노동
참세상뉴스
2001.12.29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