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15일 저녁, 서울 청계천로 한화빌딩 앞을 찾았다. 30m 높이 철탑에 사람이 있다. 청계천 삼일교에서 고개를 들어 한화그룹 본사로 눈길이 향하면, CCTV 철탑 꼭대기, 다리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웅크려 앉아 있는 이가 어스름이 보였다. 이날 새벽 4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고공에 올랐다. 파업 123일째, "더는 물러날 곳 없어 향한 하늘 길"이다.

조선하청 노동자 51일 파업에 집행유예·벌금형…노동자들 “노동3권 실질적 쟁취 향해 나아갈 것”

조선하청 노동자 51일 파업에 집행유예·벌금형…노동자들 “노동3권 실질적 쟁취 향해 나아갈 것”

지난 2022년 여름 51일 파업에 나섰던 조선하청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집행 유예·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업의 "공익적 목적"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결국 유죄라 판단했다. 노동자들은 "조선 하청 파업은 정당하다"면서 항소하고 "노동3권의 실질적 쟁취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광장을 밝힌 색색의 무지개 불빛들은, 선을 넘고 연결하며 투쟁의 현장 곳곳을 새롭게 밝히고 있다. '꿀벌'을 지키려 분주히 내달리는 '말벌 아저씨'처럼, 투쟁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와 '동지'가 되었다. 당신의 존엄이 곧 나의 존엄이라 여기며, 오늘도 거리에 나서는 '말벌 동지'들과 함께, 신년기획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짜 사장 한화오션은 결단하라”…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농성 돌입

“진짜 사장 한화오션은 결단하라”…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농성 돌입

49일간 곡기를 끊고 노숙 농성을 이어온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했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간다. "진짜 사장 한화오션"의 결단을 촉구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는 절박한 물음을 우리에게 다시 던지고 있다.

“윤석열 끌어내리는 것만으로, 하청 노동자의 삶은 바뀌지 않아”

“윤석열 끌어내리는 것만으로, 하청 노동자의 삶은 바뀌지 않아”

2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형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다. 그는 윤석열 탄핵만으로는 우리 삶의 문제가 다 나아지지 않는다면서, 청년들, 노동자, 시민들의 구체적인 요구들을 광장에서 드러내면서 함께 싸울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곡기 끊은 조선하청 노동자들, 다시 거리로

곡기 끊은 조선하청 노동자들, 다시 거리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조선하청 노동자들이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사측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국회 앞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렇게 해서라도 조선업 초호황 이면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하청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다시 한번 사회적 연대를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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