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분의 1인 84명은 토지와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표적이 됐다. 이들이 벌인 활동은 대부분 무급이었다. 이러한 살해 사건은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 과테말라,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튀르키예, 소말리아, 팔레스타인에서 확인됐다.
그런데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어떨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같지만, 다소 추상적이고 먼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지는 않은지. 지난 3월 31일, ‘인공지능 책임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행동’(약칭 AI시민행동)이 발족하였다. 노동, 환경, 젠더, 평화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 43곳이 모여 인공지능 관련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지 1년 된 샨 호(Shan Ho)는 자신이 원하던 직장에 취업했다. 하지만 그는 부모에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저 어렴풋이 “사무직”이라고만 말할 뿐이다. 부모는 그의 보잘것없는 월급은 알고 있지만, 더 큰 진실은 모른다. 샨이 노동조합 활동가라는 사실이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2019년 8월 6일 화요일, 필리핀 루손섬 내륙의 시골 지역인 코르딜레라 산악지대에 열대성 폭풍이 몰아치는 하바갓(habagat)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푸가오가 고향인 리는 제니 수녀에게 문자를 보낸 후 치킨과 밥을 데워 7살 딸 제시 제인과 함께 먹었다. 오후 5시 45분, 리는 개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남은 닭 뼈에서 고기를 긁어내던 중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렸다. 그의 몸이 구겨졌다. 귀가 먹먹해지는 소리가 그를 가득 채웠다. 그때 제시가 밖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십대에 너무도 힘들었던 탓인지 어서 빨리 삼십대를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좌파 활동가들은 자본과 적대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생산 과정에서 사적 생산관계를 기반으로 생산물을 소유하고 통제하는 생산양식인 자본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자본은,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정부를 등에 업거나 하나가 되어 노동자민중들에 대한 온갖 야만적인 행동으로 인간과 자연을 황폐화시키기 때문이다. 활동가들은, 자본이 전횡하는 사회에서는 설령 외견상 평화로운 듯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하루도 쉴 새 없이 노자(勞資)간에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간주한다. 따라서 활동가들 중에는 오늘도 그 지점의 어딘가에 서서 무언가를 공격·방어하며 총체적인 전망을 두고 깊이 고뇌하는, 마치 전사와 예언자의 면모를 겸한 것 같은 이들이 적지 않다. 활동가들은 전쟁이 개별적인 전투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나름 유의미한 전투에 집중한다. 물론 대부분의 전투는 매우 평화로운 대시민 선전전이며, 현장에서 자본·권력과 충돌이 있다 해도 물리적인 수단이랄 만한 것이 없기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해서 이러한 전투는 가시적인 승부와는 먼 중장기적인 성격을 지닌다. 변혁운동 공간에서 활동가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조직 형태에 따라서는 개별 활동가, 좌파단체 활동가, 해고(혹은 위기에 놓인) 활동가, 노조 활동가, 정치서클 활동가, 진보정당 활동가 등이
▶◀ 숲속홍길동 고 이상현 동지의 죽음을 계기로 숲속홍길동 고 이상현 동지는 이제 우리 곁에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상이던 영상 투쟁을 뒤로 한 채 스스로 고단한 날개를 접었습니다. 아니, 그의 날개는 무참히 꺾였습니다. 일정 부분 자신의 몫이 있다 해도, 무자비한 자본의 힘에 꺾이고 동지들에게서 소외된 사회적 타살의 성격이 짙습니다. 우리는 지난 열사들과 유명을 달리한 활동가들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숲속홍길동을 봅니다. 오늘도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열정적인 활동가들은 진보운동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자산입니다. ‘알게’ 혹은 ‘아무도 모르게’, 운동으로 그리고 생계로 스러져 가는 활동가들조차 챙기지 못하는 우리들의 운동이 노동자민중들에게 과연 전망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이제 살아남은 자들이 조직의 틀을 넘어 어려운 활동가들의 삶과 같이 호흡하며 운동을 만들어 나가는, 사후 추모 보다 더 중요한 예방시스템을 펼쳐 나갑시다. 열악한 활동가들의 삶을 보듬는 구체적인 연대전략으로 ‘활동가들을 위한 긴급구조센터(가칭)’ 설립을 제안합니다. 긴급구조센터는 활동가들의 건강과 생계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트라우마 치료를 포함한 각종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그리고 생계 안내를 비롯하여 긴급지원을 행함으로써 활동가들의 자살을
인권서적 만드는 일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잡지 만드는 일도 배워볼 수 있겠지 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들에게 “실천할 방안들을 다만 한 가지라도 마련”해 오라던 당부는 이 시대 민주노조 운동에 발 담그고 있는 모든 활동가, 간부, 노동자들에게 던지는 주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병원에서 청구한 진료비 약 1천8백만 원을 가집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성환씨는 진료비를 내지 않으며 재산이 가압류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이런 일은 이성환씨뿐 아니라 이주노동자 단체에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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