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으로 삶이 유지되지 않는 청년 알바생들이 22일 오후 1시, 대학로 거리에 모여 “딱 천원만 더!”를 외치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근로자위원들의 두 차례 회의장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경영계가 동결안에서 딱 시급 10원 인상을 제출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농성을 풀고 21일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역시 경영계는 동결안을 제시했지만, 막판에 0.2%의 인상을 수정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이는 기존 최저임금 4110원에서 약 10원이 인상되는 꼴이어서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2011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제 5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최저임금연대와 민주노총이 18일 오후 1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안 철회와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회의장에서 농성 중이던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에게 최임위 간부와 경찰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88년부터 시행된 최저임금은 매 년 6월에 결정됩니다. 최저임금제 역사 속에서 최저임금을 6월에 결정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된 배경은 매년 1월 최저임금이 결정되면 혹여 최저임금 인상이 다른 노동조합 임금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영계는 지난 1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도 동결안을 고수해, 민주노총근로자위원 4명이 11일 밤부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과 최저임금연대, 그리고 민주노총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최저임금의 국제적 동향과 한국의 최저임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농성을 펼쳤으며, 7일과 8일에는 경총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최저임금 적용은 이렇듯 알게 모르게 저임금 여성 노동자들의 고단한 농성에 빚을 졌다. 최저임금 ‘나만 아니면 된다’는 복불복적 생각에서 벗어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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