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6 한미FTA저지 범국민대회
한미FTA 협상이 현재 수준에서 체결될 경우 헌법을 포함해 총 169개의 법률을 개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국내법의 15%에 이르는 수치로, 한미FTA 협상 내용과 상충되는 국내 법률 개수를 파악한 것이다.
범국민대회 후 행진을 하던 농민 등 대오 8천여 명과 퇴계로5가에서 결합해 동국대로 행진했다. 동대입구앞 사거리에서 정리 집회를 연 범국본은 한미FTA 저지 3대 종단 기도회 및 촛불문화제를 열고, 장충단공원에서 노숙 농성에 들어간다.
시민사회단체의 한미FTA 6차 협상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역시 경찰에 가로막혀, 신라호텔 건너편에서 겨우 열릴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 의원, 신라호텔 진입 막혀 연좌 농성
범국본은 “협상이 점차 난항을 겪자 본격적인 ‘고위급’ 밀실 협상을 통해 ‘묻지마 체결’ 방식으로 타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경제주권을 포기하고, 농업과 환경 그리고 사회공공성과 문화다양성을 파괴하는 한미FTA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 9명은 오전 8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로비에서 한미FTA 6차 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호텔 입구 앞에서 경찰에 의해 진입을 거부당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오전 10시부터 연좌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범국본은 “양국 협상단이 정작 중요한 사항은 밀실에서 협상하면서 사소한 사항을 두고 밀고 당기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다”며 “결국 한미 양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정치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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