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는 노벨상이 없었다. 하지만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경제학상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노벨 아카데미가 이를 받아들였다.
학문으로서 경제학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연구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경제학은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A 레벨 과목이다. 내가 1960년대에 과학과 인문학의 중간쯤에 있는 이 ‘신종 과목’을 한번 공부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았을 당시에는 경제학이라는 과목 자체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40년 동안 학교와 대학에서 경제학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이유는, 영어영문학이나 심지어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 더 높은 보수를 받는 직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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