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뉴스] [51 호/특집] 미국과 나토의 위선적 선서
미국 정부는 전쟁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 하에 유고슬라비아 정부에 의해 억류되어 있는 3명의 미군 병사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에 호소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미국이 이끄는 나토 19개 국가는 -4월 2일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2개 건물을 포함하여- 유고슬라비아의 군사, 민간 목표물을 제멋대로 폭격하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중립국가들이 상업 해운에 이용하는 주요 국제 항로를 고의적으로 봉쇄하고, 노비사드의 다뉴브강에 있는 문화적으로 소중한 다리를 폭격, 강물 속으로 쳐박아버림으로써 국제법을 극악무도하게 위반하고 있다-아니 이미 위반하였다.
나토 국가들은 유엔 기구 전체를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유엔, 특히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분쟁의 논의와 해결을 위해 마련한 협의절차를 파기해버리고 있다. 여기에는 특히 인권을 보장하는 절차와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한 과정이 포함된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은 국제법의 기둥을 -위반하는 정도를 넘어- 뻔뻔스럽게 폐기해버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