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PD협회, 경영협회 등 KBS 11개 직능단체와 지역 추천위원으로 구성된 \'공영방송 KBS 사수 사원행동\'(KBS사원행동)은 오늘 12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정연주 사장 해인 원천 무효와 KBS 본관에 경찰 투입을 요청한 유재천 이사장의 해임 요구를 결의했다.
\"유재천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들은 이제 역사 앞에 죄인이 되었으며, 공영방송 KBS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공영방송의 독립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 서야 할 KBS 이사회가 스스로 이를 파괴하는 행위를 한 데 대해서는 역사가 그 책임을 물을 것\"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한나라당은 \"KBS 이사회가 참 잘했다\"며 쾌재를 불렀고,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일제히 강하게 반발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오늘(8일) 오전, 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일 공식발표 일정을 밝히고, “민영화 부분은 현재로서는 대여섯 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연주 KBS 사장 해임에 대한 건을 다룰 KBS 이사회를 하루 앞둔 어제(8일) 저녁, 경찰이 또 한 번 시민들을 무더기로 연행했다.
이사회 진행을 지켜보다가 퇴장한 이지영 이사는 \" 표결로 상정한 해임 제청안건을 회사에 통보하는 절차도 지키지 않고 안건 상정을 진행했다\"고 전하고 \"이렇게 감사원과 회사집행부의 주장이 다른 안건이라면 회사집행부를 불러 내용의 진위부터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연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KBS 감사와 정연주 사장 퇴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여온 보수단체 회원들이, \'공영방송 사수\'를 주장하는 시민을 각목으로 폭행해 시민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극우단체 회원 수십 명은 어제(23일) 오후 4시경 KBS 앞에서 일인 시위를 벌이던 50대 여성을 각목으로 때리고 발로 밟는 등 폭행했다.
오늘도 서울 시청 잔디광장에 모인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조중동을 폐간하라\", \"언론장악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영방송 사수\'의 뜻을 밝혔다. 이날 시민들은 서울 시청 광장 이외에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천여 개의 촛불을 밝혔다.
\'미친소 반대\'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미친교육 반대\', \'대운하 반대\'에 이어 \'공공기관 민영화 반대\', \'공영방송 지키기\' 등 대 사회적 이슈로 점차 확장돼 가는 모습이다. 오늘은 \"적을 것이 너무 많아 피켓이 모자란다\"고 적힌 피켓까지 나왔다.
\"이명박 정부가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정권퇴진 투쟁에 함께 하겠다\"며 \"한쪽에는 촛불대행진, 다른 한쪽은 노동자 대투쟁의 날개를 펼쳐 오만한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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