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화된 공산당의 바깥에서 변혁세력들이 정파와 종파의 한계를 넘어 통합을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와 의제인 페미니즘과 생태주의를 적극 수용하고 사회운동과 대중투쟁에 결합하면서 ‘넓은 당’을 추구하였다.
사회당에 대한 태도가 하나의 잣대가 되고, 공산당의 고민은 깊어진다. NPA 다수안이 제시한 사회당으로부터의 독립성은 이번 NPA 총회가 제기한 좌파연대의 핵심원칙인데,
LCR 해산 총회에서도 쟁점으로 논의되었던 2009년 유럽의회 선거와 관련한 방침에서 두 개의 안이 제출되었다. 다수안은 사회당과의 연합을 배제하되, 반자본주의에 동의하는 세력의 연합을 통해 선거를 대응한다는 것이다.
신반자본주의당(NPA)은 현재 300여개의 지역 및 부문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약 만 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혁명적공산주의자동맹(LCR) 출신은 3,000여명이다.
4월 22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수우파의 사르코지와 사회당의 루아얄이 각각 31%와 25%를 득표하여 결선에 올랐다. 사르코지는 이 나라로 치면 한나라당 후보라고 할 수 있고, 루아얄은 민주노동당 쯤 될 것이다. 3위를 해서 결선에 오르지 못한 중도우파 세력인 바이루는 기존 열린우리당에서 정동영이 아니면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손학규 정도와 비슷한 색채라고 보면 된다. 프랑스 사회당과 한국 민노당 그런데 한국의 민노당과는 달리 프랑스의 사회당은 여러 번 집권도 한, 프랑스 주류 정치권을 구성하고 있는 세력이다. 민노당과 비슷한 점은 개량주의적인 사민주의를 본질로 하고 있고 노동조합으로 조직된 조직노동자들을 지지기반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민노당이나 프랑스 사회당 모두 그 내부적으로 주류에 대당하는 비주류 좌파적 세력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같다. 예컨대 민노당 내 의견그룹으로 존재하는 다함께나 해방연대 같은 좌파적 세력이 프랑스 사회당에도 있다는 얘기인데 한국처럼 프랑스에서도 이들 세력이 사회당을 조금이라도 좌익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민노당은 아직 집권을 한 적이 없어서 프랑스 사회당처럼 아예 개량주의에서도 더 우경화하여 거의 신자유주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버렸던 일은 없다는
2002년 대선에서의 약진, 2005년 EU헌법 부결, 최초고용제 저지투쟁 승리는 비제도 좌파 투쟁의 공통의 기반을 마련하며 좌파 단일 후보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프랑스의 극좌파인 노동자투쟁(Lutte Ouvriere; LO)-혁공동 공동후보단이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다섯 명의 유럽의회 의원 당선으로 상징화된 하나의 이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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