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금지하고 있어\"가 전제이고, 때문에 \"광우병 추가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제인 \"금지하고 있어\"가 \'금지하지 않는다\'로 완전히 뒤바뀐 상황인데, 농식품부는 여전히 \"거의 없다\"는 주장을 똑같이 되풀이 하고 있다. 도대체 이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이날 의협은 인간광우병에 대한 원론적 수준의 의학적 견해를 건조하게 밝혔을 뿐, 현재 초미의 관심사인 이번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 결과에 따른 인간광우병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같은 의협의 신중한 태도는 일주일 전과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정부는 \'광우병 괴담 10문 10답\'을 내놓아 마치 국민들이 괴담에 휩쓸려 이명박 정부에 분노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정작 정부가 내놓은 광우병 10문 10답은 그 자체가 논리적이지도 않고 과학적이지도 못할 뿐더러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한국정부가 검역당국과 전문가들이 마련한 협상방침을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500여 개 단체가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협상 전면무효, 책임자 처벌,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칭)’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 쇠고기 수입 무효화 및 재협상을 요구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과) 재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한나라당이 밝혔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재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최근 주장과 달리, 정부 역시 지난 해 \"30개월령 미만 소로 제한하고, 모든 연령에서 7개의 SRM 부위를 제거한다\"는 협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은 충분히 광우병을 잘 통제하고 있고, 혹여 광우병 걸린 소가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특정위험물질(SRM)만 제거한다면 인간광우병 발생확률은 0%에 가깝다\'는 게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 주장의 요지다.
미국산 쇠고기 시장의 전면 개방을 통해 한미FTA 타결의 최종 종지부를 찍으려 했던 정부의 계획이 미국의 허술한 검역 시스템으로 인해 오히려 발목이 잡혔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미FTA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알리는 선전전이 서울역을 거점으로 21일 내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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