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6.11)

중동 위기 ♦

이란, 추가 미군 공습 뒤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미군기지 공격 주장…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선언aljazeera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새로운 공습에 대응해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의 미군기지를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내 군사 감시시설, 통신망, 방공시설 등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선언하며 모든 선박 통행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이란 다시 충돌…휴전 붕괴 위기 속 트럼프 “오늘도 강하게 타격”the guardian 미국이 이란에 대해 이틀 연속 공습을 감행하면서 4월부터 유지돼 온 휴전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 미군 기지들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대응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군사적 긴장은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US Central Command)는 이틀 연속 이란 전역에 걸쳐 “자위적 목적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군 지도부는 최근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로 드러난 이스라엘-아제르바이잔 군사협력? 이란을 둘러싼 위험한 지정학 게임responsible state craft CNN은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 기간 동안 아제르바이잔 남부에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을 비밀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보도 내용은 양국의 오랜 안보협력 관계와 상당 부분 부합한다. 이번 정보 유출은 단순한 폭로를 넘어 아제르바이잔을 이스라엘 진영에 더욱 묶어두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남부 레바논 주민들 “이스라엘 드론이 아이 울음소리 틀어 민간인 유인”middle east eye 레바논 남부 주민들과 구급대원들은 이스라엘 드론이 아이들의 울음소리, 여성의 구조 요청, 구급차 사이렌 등을 방송해 민간인을 밖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행위가 가자지구에서 사용됐던 심리전 전술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공포를 조성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리적 통제 수단으로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 시돈(Sidon)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이자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돈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Hezbollah)가 3월 2일 레바논을 중동 전쟁에 끌어들인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와 동부 대부분 지역에 가한 대규모 공습에서 비교적 큰 피해를 피한 지역이었다.”

  

[인간과 과학]

시공간이 결정처럼 굳어지면 초소형 블랙홀이 태어날 수 있을까?space 독일과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시공간이 특정 조건에서 결정(crystal)과 비슷한 규칙적 구조를 형성하면서 초소형 블랙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러한 “시공간 결정(spacetime crystal)”이 아주 작은 에너지 교란만으로도 임계 붕괴(critical collapse)를 일으켜 블랙홀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원시 블랙홀(primordial black hole)의 새로운 형성 메커니즘을 제안하지만, 아직 관측 증거는 없다.
민간 우주관광 시대 열렸지만 우주법은 냉전 시대에 머물러the conversation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액시엄 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이 우주관광 산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 국제 우주법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을 전제로 1960~70년대에 만들어진 규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우주관광객들은 수십만~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우주여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승객 안전 기준과 궤도상 활동에 대한 규제는 매우 미흡하며, 환경 영향에 대한 관리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저자는 우주가 ‘인류 전체의 공동 자산’이라는 1967년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의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승객 안전 규정, 환경 규제, 공정한 이익 공유 체계 등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픈AI·앤트로픽 등 AI 기업들, ‘AI 기반 생물무기’ 방지 위한 DNA 규제 촉구wired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AI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미국 의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합성 DNA·RNA 판매업체에 대한 의무적 고객·주문 검증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AI 발전으로 인해 생물무기 개발에 필요한 전문 지식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으며, 악의적인 사용자가 병원체나 독소를 설계하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DNA 합성 주문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지만, AI 모델 자체도 위험한 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추가적인 안전장치와 규제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환경과 기후]

케나다 앨버타 탄소포집 사업, 목표치 77% 축소climate and capitalism 캐나다 앨버타 오일샌드 기업 연합이 2021년 제시했던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의 감축 목표를 조용히 77%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연간 6,800만 톤의 CO₂를 포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연방정부와 앨버타주 정부가 체결한 협약에서는 목표가 연간 1,600만 톤으로 축소됐다. 비판자들은 이를 전형적인 그린워싱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자연의 적응 속도보다 더 빠르게 담수 순환을 교란climate and capitalism 새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대규모 토지·수자원 이용이 전 세계 담수 순환을 점점 더 불안정한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강·호수·지하수뿐 아니라 토양 수분까지 포함한 담수 체계에서 극단적 건조와 습윤 현상이 20세기 초보다 약 두 배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구진은 담수 순환을 안전한 범위로 되돌리려면 기후변화 대응과 토지·수자원 관리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존층을 구한 화학물질이 새로운 ‘영원한 오염물질’을 만들고 있다sciencedaily 새 연구에 따르면 오존층 파괴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된 냉매와 일부 마취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량의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FA는 거의 분해되지 않는 초지속성 물질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33만 5천 톤 이상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TFA가 빗물, 강, 호수, 북극 얼음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앞으로 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해수면 상승과 극한 해안 재난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까?the conversation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폭풍해일(storm surge)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미래 기후 조건에서도 극단적인 해수면 상승 사건을 높은 정확도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 속도가 기존 물리 기반 모델보다 훨씬 빨라 해안 도시들의 홍수 위험 평가와 적응 정책 수립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스발바르에서 달까지: 다음 생물다양성 금고는 지구 밖에 세워질까?the conversation 노르웨이 스발바르 종자금고가 국제 협력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인류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다음 단계로 ‘달 생물 저장소’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종자·미생물·동물 유전자 보관 시설은 모두 지구상의 기후 변화, 전쟁, 정치적 불안정성에 노출돼 있다. 연구자들은 달 남극의 영구 음영 지역을 활용해 장기적인 생물 보존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티베트 영구동토층에서 깨어나는 고대 탄소… 기후변화 ‘전환점’ 경고phys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티베트고원 영구동토층 지역의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4℃ 상승할 경우, 수천 년 동안 얼어 있던 고대 탄소가 대량 방출되면서 기후변화를 더욱 가속하는 티핑 포인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년간의 현장 실험을 통해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식물의 탄소 흡수 능력은 약해지는 반면, 미생물이 분해하는 고대 유기물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급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방출된 탄소의 상당 부분은 약 1,800~3,400년 전에 형성된 유기물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현재 기후모델들이 이러한 고대 탄소 방출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미래 온난화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과 삶]

트럼프주의에 맞서는 투쟁이 미국 노동운동을 되살릴 수 있다in these times 노동운동가와 역사학자들은 미국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이 모두 트럼프주의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두 문제는 서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브라질,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례처럼 민주주의 수호 투쟁은 노동조합 조직화와 노동자 권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들은 미국 노동운동이 선거에만 의존하지 말고 파업, 지역사회 연대, 기업 권력 견제를 통해 민주주의 방어의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와 금융]

“스페이스X IPO는 역사상 최대의 부의 이전” — 머스크, 첫 조만장자 등극 노리나democracy now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약 1.8조 달러 가치로 상장을 추진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탐사보도 매체 More Perfect Union은 이번 IPO가 일반 투자자와 연금 가입자들의 자금을 초기 투자자와 머스크에게 이전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나스닥이 규정을 바꿔 스페이스X를 조기 편입하면서 수조 달러 규모의 인덱스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누가 필요하나? 반도체·AI·초대형 IPO 광풍이 더 뜨겁다naked capitalism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2025년 고점 대비 50~70% 가까이 폭락했음에도 금융시장 전체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반면 현재 시장의 진짜 투기 열기는 AI, 반도체, 그리고 스페이스X(SpaceX) 같은 초대형 IPO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들 자산의 시가총액 규모는 암호화폐보다 훨씬 크다. 저자는 암호화폐 붕괴보다 오히려 AI·반도체 버블이 터질 경우 훨씬 큰 경제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의 곡창지대가 동시에 무너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the conversation 현대 식량 체계는 북미 대평원, 우크라이나 초원지대, 인도 북부 등 소수의 거대 곡창지대에 크게 의존해 왔으며, 지금까지는 한 지역의 흉작을 다른 지역이 보완하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브라질·유럽 등 주요 생산지에서 가뭄과 이상기후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곡창지대가 한꺼번에 생산 차질을 겪는 ‘동시 실패’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종자·비료·농약 시장을 지배하는 소수 대기업 중심의 공급망 구조와 국가들의 수출 제한 조치가 결합될 경우, 지역적 기후 재난이 세계적인 식량 가격 폭등과 공급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스페이스X·오픈AI·앤트로픽 상장 추진… AI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은 높아질까the conversation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지만, 이번 상장이 가져올 더 중요한 변화는 AI 기업들에 대한 공적 감시와 정보공개 확대일 수 있다. 상장기업이 되면 이들 기업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AI 안전성, 사이버보안, 기술 오용 위험 등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이를 누락할 경우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장 규율이 AI 기업들의 책임성을 어느 정도 높일 수는 있지만, 인공지능이 초래할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사회적 위험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추가적인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캐나다]

해양관측망 해체에 전문가 경고 “트럼프 정부가 과학의 눈과 귀를 뜯어내고 있다”democracy now 해양정책 전문가 데이비드 헬바그(David Helvarg)는 트럼프 행정부의 해양관측 이니셔티브(Ocean Observatories Initiative·OOI) 폐기가 해양과 기후를 이해하는 핵심 과학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조치가 프로젝트 2025의 목표와 맞물려 해양을 석유 시추와 심해채굴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정책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양 폭염으로 전 세계 다시마숲(kelp forest)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위기가 산호초 위기만큼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알래스카 심해 해양관측망 폐기 결정… 과학자들 “눈을 가린 채 항해하는 것” 우려inside climate news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3억6,800만 달러 규모의 해양관측 이니셔티브(OOI)를 폐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알래스카 과학계와 어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관측망은 수온, 염분, 파고, 해양화학 등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어업 관리와 기상 예측, 재난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해양 폭염과 어족 붕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관측 장비 철수가 알래스카를 "눈먼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의 권위주의는 미국 헌정체제의 산물”… 자코뱅, 미국 민주화 프로그램 제안jacobin 트럼프의 권위주의적 통치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미국 정치제도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의회의 비민주성, 과도한 대통령 권한, 보수적 사법부가 노동자 친화적 개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비례대표제 확대, 사법부 권한 축소, 대통령 권한 제한 등을 포함한 포괄적 민주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데이터센터 붐, 가뭄 지역으로 몰린다…미국 물 위기 키우는 새로운 변수the guardian 가디언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계획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약 3분의 2가 최근 1년간 가뭄을 겪은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은 2023년 연간 170억 갤런에서 2028년 730억 갤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이미 부족한 물 공급이 더욱 압박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러시아 경쟁의 뿌리: 냉전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naked capitalism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냉전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18세기 말부터 이어져 온 경쟁과 협력의 반복 속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러시아령 알래스카와 북태평양 진출, 미국의 먼로 독트린, 러시아 혁명 이후 미국의 내전 개입, 냉전과 탈냉전 시기를 거치며 양국은 끊임없이 충돌과 협력을 반복해 왔다. 저자는 현재의 적대 관계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하며, 장기적 안정은 상호 양보와 역할 재조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원, 초당적 이란 전쟁 제한 결의안 통과… 트럼프 “비애국적 행위” 맹비난truth out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으며, 공화당 의원 4명도 민주당에 합류했다. 트럼프는 이를 “비애국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결의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을 공격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0%가 전쟁에 반대하고 68%가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의안이 실제 효력을 가지려면 상원 통과와 대통령 거부권 극복이 필요해 전쟁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민주당 내부서도 반대 직면한 털리브 결의안… 미국의 레바논 전쟁 개입 중단 요구truth out 러시다 털리브 하원의원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에 제공하는 무기·정보·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미군의 직간접 개입을 금지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 지도부 상당수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털리브는 미국이 레바논에서 벌어지는 민간인 희생과 강제 이주를 사실상 지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이란과의 전쟁을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 주류는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중요한 정책 목표로 보고 있어, 결의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의 신뢰를 잃어가는 미국… 워싱턴이 치르게 될 전략적 대가east asia foru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 중심 외교와 일방적 관세 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미국과의 동맹이 더 이상 안정적인 보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미국의 전통적 우방들은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일본 등과의 관계를 병행하는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관세나 무역 갈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 흡수될 수 있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 상실은 수십 년에 걸쳐 누적되는 전략적 손실이며, 향후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 위기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 결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아시아/중국]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서 수천 명 시위…유혈 충돌로 최소 15명 사망bbc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난민 할당 의석 12석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당국은 시위를 주도한 공동대중행동위원회(JAAC)를 반테러법에 따라 금지하고 지도부를 단속했지만, 수만 명 규모의 행진과 총파업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카슈미르 난민에게 의석을 배정하는 제도가 주민의 정치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당국과 법원은 해당 의석이 헌법적으로 보호된다고 맞서고 있다.
EU, 러시아 지원 혐의 중국 기업 제재 추진… 브뤼셀-베이징 갈등 격화 조짐politico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 4곳을 새로운 대러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운영을 돕거나 군수용 화학물질과 공격용 드론 부품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기업들도 함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 규제 강화와 맞물려 EU와 중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며, EU는 동시에 러시아 석유 가격상한제 유지와 에너지 기업 추가 제재를 포함한 21차 제재 패키지도 검토하고 있다.

[유럽/러시아]

벨파스트 반이민 폭력 사태, 북아일랜드 분쟁기의 ‘강제 추방’ 기억을 되살리다the conversation 벨파스트(Belfast)에서 발생한 반이민 폭동으로 이주민 가정과 상점, 주택이 공격받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과거 북아일랜드 분쟁(The Troubles) 시기에 수만 명이 종파적 폭력으로 집을 잃고 쫓겨났던 역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저자는 최근 폭력 사태가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극우 선동과 인종주의, 그리고 북아일랜드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분리와 배제의 구조가 결합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정치권이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단호히 맞서고, 벨파스트가 과거의 폭력적 유산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알바니아의 ‘새로운 엡스타인 섬’? 재러드 쿠슈너·이방카 트럼프의 초호화 리조트 논란naked capitalism 알바니아 최대 섬인 사잔섬(Sazan Island)과 주변 습지대를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가 주도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초호화 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환경 파괴와 부패, 조직범죄 연계 의혹을 둘러싼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타르 재벌 가문과 알바니아 유력 올리가르히, 범죄조직 연루 의혹을 받는 사업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알바니아가 외국 자본과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종속되는 ‘희생지대(sacrifice zone)’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글은 또한 쿠슈너의 사업 네트워크와 이스라엘·미국·걸프 자본의 연계를 조명하며, 이번 개발 사업이 단순한 관광 프로젝트를 넘어 발칸 지역의 정치·경제·지정학적 재편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공중전 격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방 확대the conversation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중전 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대량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도시를 집중 타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림반도의 군사·물류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의 보복-재보복 악순환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대규모 드론 공격과 간헐적인 미사일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러시아가 전쟁 확대와 협상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을 강요받게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정치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의 군사적 성과는 제한되고 전쟁 피로감은 커지고 있어, 과거 러일전쟁·제1차 세계대전·쿠바 미사일 위기·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처럼 러시아에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 다수는 전쟁 종식을 원하고 있으며, 드론 공격과 경제적 부담으로 전쟁의 영향이 러시아 국내에도 점점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탄압과 야권 부재로 인해 대중운동을 통한 정권 교체 가능성은 낮으며, 만약 변화가 발생한다면 푸틴을 둘러싼 권력 엘리트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내부에서 권력 교체를 추진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폴란드, 미국에 신규 상설기지 공식 요청… 미군 주둔 확대 추진notes from poland 폴란드 정부는 미국 국방부에 새로운 상설 미군 기지를 자국 내에 설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미군 5,000명을 폴란드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현재 약 1만 명의 미군이 폴란드에 주둔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샤바는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군 주둔 규모도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유럽 내 신뢰가 약화된 상황에서, 폴란드 국민들 사이에서는 신규 미군 기지 유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정착민만 제재해선 안 된다”… 인권단체들, 이스라엘 정부 전체 제재 요구aljazeera 영국·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 정착민 단체와 극우 정치인들을 제재했지만, 인권단체와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실질적 책임은 이스라엘 국가 자체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착촌 확대와 팔레스타인인 강제이주가 정부 차원의 정책이라며 네타냐후 정부와 국가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제재를 요구했다. 또한 서방 국가들이 무기 판매와 무역은 계속 유지하면서 일부 정착민만 제재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테헤란 학자 “트럼프의 거짓말과 배신이 외교 신뢰를 파괴했다… 이란 사회에서 협상 반대 여론 확산”democracy now 이란 테헤란대 연구원 모하마드 에슬라미(Mohammad Eslami)는 미국과 이란의 최근 군사 충돌이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선택한 전쟁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반복적으로 외교를 약속하면서도 군사행동을 선택해 이란 사회의 대미 불신을 극단적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공습으로 남부 지역 저수지가 파괴돼 약 2만 명이 식수 공급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미 감정과 보복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조 삭감은 아프리카의 폭력 분쟁을 부추기는가? 평화를 촉진하려면the conversation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초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면서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USAID 지원을 많이 받던 지역에서 분쟁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6.5% 증가했으며, 전투·폭동·시위·사망자 수 모두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국제사회가 단순히 과거 원조 체계를 복원하기보다 유엔 평화유지군 확대, 교육·보건·고용 투자, 제도 강화 등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평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원조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라틴아메리카]

해저를 지도화하는 것은 주권 문제, 특히 브라질에게는the conversation 지구 해저의 72%는 아직도 위성 자료에 기반한 추정치만 존재하며, 정밀 음향 측량이 이뤄진 영역은 28%에 불과하다. 이 글은 해저 지도 제작이 단순한 과학 연구가 아니라 항해 안전, 기후 변화 대응, 해양 자원 개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한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어 해저 조사 능력이 곧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주장한다.
쿠바 국가 붕괴는 미국 바로 앞에 위험한 안보 공백을 만들 수 있다naked capitalism 미국의 대(對)쿠바 제재 강화와 사실상의 연료 봉쇄가 쿠바 경제를 극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정권 붕괴가 오히려 미국에 더 큰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할 필립 클레팍(Hal Philip Klepak) 교수는 쿠바가 카리브해 지역에서 범죄·마약 밀매를 억제하는 안정적 국가 역할을 해왔으며, 국가 기능이 붕괴될 경우 미국 해안 145km 앞에 거대한 치안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이 쿠바를 압박해 정권 교체를 유도하려 하지만, 그 결과는 안정적 친미 정부가 아니라 혼란, 대규모 난민 사태, 장기 점령 또는 지역 불안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볼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준군사조직들도 보안군과 함께 시위대를 상대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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