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택]

지하철·철도 파업 보도, 예고편을 쓰다

지하철·철도 파업을 앞두고 언론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사건의 발생 기사만 따라가는 기사 쓰기를 관두라는 게 그것이다. 발생한 사건에만 매몰되면 구조적 문제에는 접근하기 어렵다. 언론은 당장의 상황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안이 가진 맥락을 읽어야 한다.

[역사로 보는 오늘]

노동혐오를 거부한다

노동법은 자본주의에서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인간다운 생활과 생존권을 확보를 위하여 헌법에 근거해 만들어진 법규이다. 한국의 노동법은 1953년 최초로 제정됐다. 1960년대 이후 역대 정권은 국가안보와 경제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노동관계법에 대한 개정을 수차례 시도했다.

한국의 3시간 쿠데타

화요일 밤 늦게, 낮은 지지율의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내외적으로 한국 정치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년 반 동안 한국의 민주 진영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독재"를 비판해 왔다. 이 표현은 윤 대통령이 검찰 권력을 이용해 진보 및 개혁 성향의 정치인, 언...

[김민하 칼럼]

윤석열 정권은 끝났다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이 정도로 고도화된 국가에서 이런 방식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국회에 무장한 군인들이 군홧발로 들이닥친 예가 또 있을까? 이런 일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까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거였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순식간에 까마득히 후퇴시켰다. ...

하룻밤의 비상계엄... "반민주 폭거", "윤석열을 체포하라"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돌입, 시민들 광장으로

지난 밤, 45년만에 기습 선포된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되었다. 시민들은 멈추지 않고 "윤석열 퇴진 광장"으로 모여 들고 있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9시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 배 높은 홈리스 사망률, 빈곤과 차별의 결과

2024 홈리스 추모행동, 20일까지 홈리스 존엄 위한 활동

서울역 광장 계단을 덮은 붉은 빛 카펫 위로 흰 종이들이 각각 한 송이의 장미꽃과 함께 자리했다. 종이에 적힌 것은 목숨을 잃은 무연고·홈리스 사망자들의 이름과 생이었다. 깊어지는 겨울, 열악한 거처에서 생을 잃은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집 없는 이들의 존엄한 삶을 요구하는 행동들이 ...

'빛 반도체' 만들다 파킨슨병, 산재 확정까지 7년의 기다림

공단 상소가 노동자 고통 키워... 노동계 '산재 선보장 제도'와 '규범적 인과관계 법제화' 요구

“길고 긴 터널을 마침내 나왔습니다. 산재 노동자 여러분 끝까지 싸우십시오.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LED를 만들다 서른 셋의 나이에 파킨슨병에 걸린 노동자가 신청 7년 만에 산재 확정 판결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LED 제조업무와 파킨슨병의 업무상 상관인과...

아마존 노동자들 블랙프라이데이 파업

아마존 노동자들은 "노동 착취, 환경 파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책임을 묻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아마존에 대가를 치르게 하라의 날’은 아마존의 권력 남용에 맞서는 글로벌 저항 행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이조스의 회사는 노동자들...

EU, 남미 블록과 무역 협정 마무리 단계... 중국 견제 목표

프랑스는 EU-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 협정 제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드물게도, 프랑스 대통령이자 세계경제포럼(WEF)의 하수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협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럽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사회주의 정의하기: 인도 대법원, 헌법에서 '사회주의' 유지 결정

2024년 11월 22일, 인도 헌법 전문에서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라는 청원에 대한 심리에서 인도 대법원장은 두 가지 중요한 견해를 밝혔다. 첫째, 헌법 전문에 사용된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특정한 교리적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복지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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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들에 맞서 평등을 노래하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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