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칼럼]

대통령 지지율 반전 노리는 산유국 카드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수도권에서는 거의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고, 보수의 최후 보루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저조한 수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온다는 결과다. 총선에서의 기록적 대패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없는 데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 ...

[나영의 「곁에 있는 사람」]

학살자들의 무지개 깃발, 저항의 언어로 다시 써야할 프라이드

런던의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광고판 곳곳에 분홍색 지도가 등장했다. 지도상의 위치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지도 위에는 이런 내용의 말풍선이 있었다. "우리는 가보고 싶은 모든 곳들을 이야기했지. 우리에게 쏟아지는 폭탄이 너를 나에게서 데려갈 줄 알았더라면, 내가 그 무엇보다도 너를 얼...

남아공 민영화 물결이 공공 인프라를 부수다

지난 수십년간 지속된, 남아공 정부의 실패가 불러온 민영화 물결은 공공 인프라를 부수고 빈곤을 심화시켰다. 최근 치러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에서 ANC가 30년만에 과반 득표에 실패, 단독 집권이 어려워졌다. 선거 이후 연립 정부가 구성된다 해도 상황이 달라지기는 어렵다. 남아공 민중들...

[애덤 투즈의 차트북]

2024년 독일, 주저하는 패권국에서 정책 공백으로

유럽 전반, 특히 독일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긴급한 도전이다. 최악의 경우 올해 말, 유럽을 다원적 위기의 정점으로 몰아갈 도전 과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유럽이 어려워진다면 이러한 분열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숄츠 연립정부의 능력 또는 무능력이 EU 전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녹색당에서 극우 대안당까지, 독일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독일의 신자유주의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하자, 독일 엘리트들은 파시스트의 뿌리로 돌아간다. 독일 녹색당부터 AfD까지, 최근 독일의 주요 정치세력들과 엘리트들은 파시즘의 최신 경향인 자유주의적 극단주의를 노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보리스 카가를리츠키와 러시아 좌파의 미래

카가를리츠키가 2023~24년 투옥되기 직전에 집필한 『긴 망명』은 러시아 전복 문학의 증거로 남아 있다. 이 작품은 좌파가 전 세계 노동계급의 이익을 위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파주의와 이념적 순수성에 대한 자만심을 버릴 수 있는지 묻는다. 카가를리츠키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비...

[윤지영 칼럼]

간접고용의 또 다른 문제, 원청의 괴롭힘

직장갑질119에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이들의 사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원청이 단순히 우월하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위에 있다는 것이다. 형태를 불문하고 간접고용의 경우 원청은 하청노동자의 업무, 노동조건 등에 지배력, 영향력을 행사한다. 원청이...

[노동운동사건]

노동자 생존권 위협하는 블랙리스트

어느 시절에나 블랙리스트의 본질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며 민주노조 와해를 노린 것이었다. 그러나 반헌법적인 행위를 한 사용자들은 단 한 번도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블랙리스트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트럼프 유죄 판결에 대한 5가지 질문

2024년 5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34건의 사업 기록 위조 혐의로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트럼프의 법률팀은 이 판결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배심원단의 발표 후 "우리는 헌법을 위해 싸울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멕시코 대선: 오브라도르 대통령에서 셰인바움까지

멕시코 대선, 현 대통령 AMLO가 창당한 국가재생운동(MORENA, 집권 여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을 후보로 내세웠다. AMLO의 집권으로 하위 50% 멕시코인들의 삶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자본의 투자 부족,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 높은 수준의 부패와 범죄(마약 카르텔이 활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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