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마르크스주의'는 단일체가 아니다

[서평] 도메니코 로쉬르도의 ⟪서구 마르크스주의⟫

로쉬르도는 20세기 유럽과 미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반식민주의 사회주의 운동을 부당하게 폄하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나 그의 광범위한 비난은 그가 공격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지적 전통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좌파 지지율 오르자 결집하는 푸에르토리코 우파

푸에르토리코의 우파 세력은 수년간 좌파를 "공산주의자"라 낙인찍으며, 이들이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으로부터 고립시켜 섬을 빈곤하게 만들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경제적 실패가 우파의 신뢰를 떨어뜨렸고, 그 결과 대중적 지지를 얻는 동맹이 강력해졌다.

[OO은 체제의 문제다]

퇴진하면 만사형통? NO! 체제가 낳은 모순들에 맞선 체제전환운동으로 나아가자

곳곳에서 벌어지는 민중들의 투쟁을 단순하게 ‘윤석열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로 수렴시키고 만다면, 사회운동 스스로 체제의 모순 안에 머무르게 만든다. 불평등과 민주주의 위협 등에 맞선 불복종이 그저 ‘윤석열 퇴진’ 구호에서만 멈춘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대권을 장악하는 것에서 더 ...

불황 장사: 머스크, 트럼프와 억만장자들의 이익 설계도

미국의 억만장자들은 불황을, 특히 아주 심각한 불황을 반긴다.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시장은 붕괴했고,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은 주식을 손해 보고 팔아 주택담보대출을 갚거나 생필품을 사야 했다. 그러나 부유층에게는 또 하나의 ‘신의 선물’과도 같았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미국 46대 대통령 임기 한가운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모자이크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바이든주의는 이제 끝났다. 델라웨어에서 오랜 시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오바마의 부통령이었던 인물에 기반한 이 프로젝트는 한 번의 임기로 끝난 셈이다. 이제 우리는 이 4년의 시간이 최근 미국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유산을 남기는지 질문하게 된다.

[거슬러 보면]

1970년생들의 고단한 세상

녹취가 없다고 문제가 아니겠는가만은 여튼 1970년생 정치브로커는 검찰이 소환장을 날리자 “구속시키면 증거를 더 공개하겠다”고 악을 쓴다. 녹취록을 비수처럼 숨겨둔 그 역시 살아날 방도를 강구하느라 심히 고단할 터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미국 대통령 선거(2) 트럼프 VS 해리스

어떤 의미에서는, 누가 승리하든 거대 금융 및 대기업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 두 후보 모두 자본주의 체제에 헌신하고 있으며, 자본 소유자들을 위해 이 체제를 더 잘 작동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는 "이번 선거가 당신의 평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

독일 경제 붕괴, 금융포식자의 뷔페가 되다

독일에서도 산업과 노동자 계급의 몰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월요일에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수만 명의 노동자를 해고할 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발표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가세했다.

기후 위기로 인간 생존에 기록적인 위험 발생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앞두고 《랜싯》 보고서 발표

파리 협정 당시 설립된 국제 모니터링 프로젝트가 수요일(10월 30일)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로 인해 위험한 폭염, 식량 불안, 병원균 노출 및 기타 위협 속에서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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