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자들, 이달 17일 “시민·환자, 노동자 모두 살리는” 파업 나선다
서울대병원 현장 노동자들이 의료 공공성 강화와 함께, “환자 안전과 직결된” 병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10일 오전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노동자의 안전과 단 한 사람의 건강도 배제되지 않는 공공병원을 만...
서울대병원 현장 노동자들이 의료 공공성 강화와 함께, “환자 안전과 직결된” 병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10일 오전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노동자의 안전과 단 한 사람의 건강도 배제되지 않는 공공병원을 만...
최근 지인이 중증 암 진단을 받고 복합적인 문제로 입원을 했는데 간병사를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1일 간병비가 15만 원이 넘는 것도 문제지만,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간병사를 구하는 것은 더 힘들었다.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
태안화력발전소 정문 앞, 고 김충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기억하는 배롱나무 한 그루와 함께, 그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자리했다. 고인의 동료들은 고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 100일을 맞아 “희생의 반복을 멈추고 안전하고 단단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10일 오전, 태안...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자해적 행동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 우선순위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된다. 상황을 보건대, 이들은 산업 재건이나 외국인 투자 유치보다 폭력적 탄압의 일상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더 냉소적으로 본다면, 한국 공장을 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외국인일...
2025년 7월 31일, 불도저가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팔레스타인 농업노동조합의 종자 증식 시설은 폐허로 변했다. 증식용 종자들은 흩어졌고, 기반 시설은 무너졌으며, 그와 함께 수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팔레스타인의 농업 유산도 잿더미로 변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종자 은행을 공...
“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예멘의 안사르알라 운동의 고위 관리 모하메드 알부카이티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예멘 수도 사나에서 이 단체의 총리와 상당수 내각 인사를 살해한 직후 이렇게 선언했다. 후티로 더 잘 알려진 안사르알라 소속 고위 관리의 말은 틀리지 않...
풋볼팀이 계속 지면,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코치나 적어도 쿼터백 교체를 외친다. 트럼프식 방식은 다르다. 그는 점수판을 바꾸고 싶어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매달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겼는지를 알려주는 통계기관, 즉 노동통계국을 전면 개편하려는 움직임...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의는 세계가 두 개의 거대한 블록으로 나뉘는 방식을 정의하는 데 있어 놀라운 진전을 이루는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 글로벌 사우스 다수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를 단극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 주도...
민주노총이 9월 3일 중앙위원회에서 ‘국회 사회적 대화’ 참여를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보도자료에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한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 시기에도 형식만 달랐을 뿐 사회적 합의 구도에 참여해 왔다.
9.27기후정의행진이 광장을 잇자는 기조로 조직되고 있다. 지난 겨울 비상계엄 사태 이후 펼쳐진 우리의 투쟁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기자는 제안일 것이다. 대통령은 바꾼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싸움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 올해 기후정의행진이 던진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