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마트’라는 이름이 저지르는 폭력

‘스마트’라는 이름이 저지르는 폭력

스마트 축산이란 외주의 심화다. 국민에서 비국민에게 외주되었던 것을 이제 기계에, 기술에 외주를 주려고 한다. 기계를 사용해 아이를 더 많이 낳게 하고, 젖을 더 많이 빼앗고, 살을 더 빨리 찌운다. 우리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사회구조를 이해하고 비판하는 사람들로서 스마트 축산을 멈춰야 한다. 자꾸 동물을 지우려는 착취 구조 옆에서 몇 번이고 이들이 번듯하게 살아있고, 살 권리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

유럽연합 선거: ‘통합’을 위한 마지막 기회?

유럽연합 선거: ‘통합’을 위한 마지막 기회?

유럽의 경제적, 정치적 상대적 쇠퇴는 이번 차기 EU 의회 기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의회와 회원국 간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EU가 해체를 향해 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팬데믹과 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지지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유럽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통합된 유럽'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다. 그러나 유럽 경제가 계속 침체되고 미국과 중국 간의 글로벌 패권 다툼으로 유럽 자본이 점점 더 압박을 받는다면 다음 EU 총회가 열릴 무렵에는 EU에 대한 다수의 지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

실업, 무엇을 할 것인가

실업, 무엇을 할 것인가

현재 인도의 심각한 실업률은 수요 제약적인 시스템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을 통한 총수요 증가가 즉각적으로 필요하다.

투쟁을 기획하다: 목포 전위동맹의 사람들

투쟁을 기획하다: 목포 전위동맹의 사람들

이들의 간단한 이력에서도 고단한 투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민족해방과 신사회 건설이라는 자신들의 삶을 걸고 결의한 길에서 비켜 서지 않았다.

시장과 민주주의의 놀라운 변화: 인도, 멕시코, 남아공

시장과 민주주의의 놀라운 변화: 인도, 멕시코, 남아공

멕시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거를 통해 우리는 냉엄한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공존할 수 있지만, 투자자의 이익은 다수파가 된 좌파 정부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순히 다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언론과 시장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 민주적 다수가 역사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또는 스스로 선택한 조건에서가 아니라 강력한 기득권이 정한 조건에 따라 만든다는 것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다시 AI

다시 AI

기계는 잠재적이고 질적인 변화를 생각할 수 없다. 새로운 지식은 기존 지식(기계)의 확장이 아니라 그러한 변화(인간)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지능만이 사회적이며 변화, 특히 인류와 자연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변화의 잠재력을 볼 수 있다. 이윤을 창출하고 인간의 일자리와 생계를 줄이기 위해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소유와 계획하에 AI를 개발해야 인간의 노동 시간을 줄이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다극화 막으려 집단 학살 지지하는 세력들

다극화 막으려 집단 학살 지지하는 세력들

패권국은 다극화를 저지하기 위해 세계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패권국은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을 서아시아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한 필요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쟁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누가 신경 쓸 것인지 계산 중이다.

신 씨 아저씨

신 씨 아저씨

농사꾼 신씨 아저씨가 술 한 잔 먹더니 뜬금없이 “자네 모하는 사람이야?” 하였다. 삼년 반이나 옆에서 살았으면서 당황스러웠다. “모하다니요. 그림 그리잖아여.” “아 그러니까 모하는 사람이냐고?” “그림 그린다니까여.” “아씨 그렇다 치고 근데 왜 일을 안해?” “일이요 일 하쟎아요.” “몬일? 자네가 몬일을 하는데?” “그림 그리는 일 이요.” “으유 참 야 되써. 술이나 따라.” “녜 ㅎㅎㅎ”

대통령 지지율 반전 노리는 산유국 카드

대통령 지지율 반전 노리는 산유국 카드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수도권에서는 거의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고, 보수의 최후 보루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저조한 수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온다는 결과다. 총선에서의 기록적 대패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없는 데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사법 리스크는 커져만 간다.

학살자들의 무지개 깃발, 저항의 언어로 다시 써야할 프라이드

학살자들의 무지개 깃발, 저항의 언어로 다시 써야할 프라이드

런던의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광고판 곳곳에 분홍색 지도가 등장했다. 지도상의 위치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지도 위에는 이런 내용의 말풍선이 있었다. "우리는 가보고 싶은 모든 곳들을 이야기했지. 우리에게 쏟아지는 폭탄이 너를 나에게서 데려갈 줄 알았더라면, 내가 그 무엇보다도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기꺼이 이 세상에 말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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