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본 선거: 침체에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일본 선거: 침체에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다카이치 역시 리즈 트러스처럼 참패로 퇴장하게 될 것인가? 아마도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말하는 ‘차별성’이 어떤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뜻도 아니다. 일본 정부들은 다른 모든 주요 7개국(G7) 경제와 마찬가지로 수십 년에 걸쳐 연금과 복지 급여를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채택해 왔다.

인도, 중앙정부 예산의 기형적 전략

인도, 중앙정부 예산의 기형적 전략

국제통화기금(IMF)조차 인도의 GDP 추정치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목 GDP의 일정한 수준과 성장률을 가정해 만든 예산 수치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이번 예산은 여러 조세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그것들이 얼마만큼의 세수 손실이나 세수 증가를 초래할지에 대한 추정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산 수치들을 통해 예산이 지향하는 전략적 방향은 읽어낼 수 있으며, 이는 예상대로 현재 인도 경제의 상태를 고려할 때 전적으로 기형적인 방향이다.

달러 가치 하락 거래와 달러의 미래

달러 가치 하락 거래와 달러의 미래

짧고 급격한 조정을 겪은 뒤, 미국 달러 대비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년 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례 없이 급등한 금 가격은 이른바 ‘가치 절하 거래’라고 불리는 현상의 결과다. 이 거래는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은 금융기관들이 미국 금융자산, 즉 달러 현금과 특히 달러 표시 부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인공지능과 창조적 파괴

인공지능과 창조적 파괴

지금까지 인공지능 관련 투자의 증가는 역사적 기준에서 보면 특별히 큰 수준은 아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 투자는 미국 GDP의 약 1% 수준으로, 이는 2010년대 중반 미국의 셰일 붐과 비슷한 규모이며 1990년대 닷컴 붐 시기의 정보기술 투자 증가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1980년대 일본에서 나타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붐과 2010년대 호주에서 경험한 광업 투자 붐은 GDP 대비 규모가 이보다 다섯 배 이상 컸다.

위험을 논하는 글쓰기: 다중위기인가 일시적 충격인가

위험을 논하는 글쓰기: 다중위기인가 일시적 충격인가

사람들은, 더 정확히 말해 부유하고 유명하며 권력을 가진 남성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돈, 권력, 명성, 성은 서로 교환 가능한 흐름을 이룬다.그러나 이런 충동들은 어떤 구성 속에서 순환하는가. 그것들은 어떻게 조직되고 통제되는가. 어떤 내면의 악마와 욕망이 그것들을 움직이는가. 엡스타인 폭로가 보여주는 것은, 그런 흐름이 얼마나 통제되지 않은 채로 흘러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화성 먼지 소용돌이에서의 전기 방전 현상

화성 먼지 소용돌이에서의 전기 방전 현상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처음으로 화성의 먼지 소용돌이와 폭풍 속에서 작은 전기 방전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랫동안 이론적으로만 제기되었던 화성의 작은 번개가 전례 없는 음향 및 전자기 기록을 통해 현실로 드러났으며, 이 연구는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다. 이번 발견은 화성의 화학과 물리, 기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확장했으며, 향후 로봇 및 유인 탐사 임무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트럼프의 소송,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사기극

트럼프의 소송,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사기극

납세자로부터 100억 달러를 훔치는 것도 심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 트럼프가 이제 연방 재정을 자신의 돼지 저금통처럼 여긴다는 사실이다. 그는 얼마나 황당하든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아무 소송이나 제기한 뒤, 팸 본디 법무장관이나 관련 기관장에게 그 돈을 넘기라고 지시할 수 있다.

[클린룸 안의 사람들: 오퍼레이터 최유선 이야기] ① 보통 사람들 사는 것처럼 살고 싶었어요

[클린룸 안의 사람들: 오퍼레이터 최유선 이야기] ① 보통 사람들 사는 것처럼 살고 싶었어요

“반도체 분위기가 딱 나면 답답해요. 꿈속에서도. 엄청나게 답답하면서 나를 압박해 와요. 근데 그 꿈속에서도 돈을 벌어야 되는데 갈 곳이 없는 거예요. ‘갈 곳이 없어서 내가 여기 또 왔구나. 여기서 다시 아프면 어쩌지.’ 그 꿈에서도 계속 그랬던 기억이 나요. 반도체가 저한테 기쁨으로 있지는 않아요. 아픈 게 진행 중이니까.”

트럼프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 월가의 사람

트럼프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 월가의 사람

케빈 워시는 내년 5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직에서 파월을 대체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자다. 그는 전형적인 월가, 헤지펀드 내부 인사다. 공화당의 충실한 일원이었던 그는 부시 행정부에서 금융시장 자문역을 맡았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에 깊이 관여했으며, 벤 버냉키가 이끌던 연방준비제도와 월가 은행들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했다. 그는 파산 위기에 몰린 투자은행들을 정식 ‘은행’으로 전환해 연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옛 직장이기도 한 모건스탠리가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와 같은 운명을 맞지 않도록 구하는 데 기여했다.

1928년 ‘12월 테제’, 조선공산당 해산과 재건 운동의 시작

1928년 ‘12월 테제’, 조선공산당 해산과 재건 운동의 시작

조선공산당은 1927년 12월과 1928년 2월에 각각 두 개의 3차 당대회를 치렀다. 이로써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민족해방과 노동자·농민의 해방을 목적하는 혁명가들의 비밀 결사체였던 조선공산당은 엄중한 조직적 분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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