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석탄발전소 폐쇄의 정의로운 전환이 제대로 준비되었더라면

석탄발전소 폐쇄의 정의로운 전환이 제대로 준비되었더라면

발전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될 노동자 모두를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규제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왔다면 어땠을까? 발전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일도, 또 회사들이 폐쇄 시 유휴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더 TO' 방식으로 운영하는 일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충현 사망사고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뉴욕에서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뉴욕에서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뉴욕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정도에서도 전형적인 도시다. 미국 기준으로 보더라도 뉴욕은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이다. 이러한 불평등이 콤팩트한 도시 공간 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전국 정치의 혼란스러운 난장판과는 달리, 보다 '고전적인' 형태의 전장이 만들어진다.

진보 경제 의제로 승리한 조란 맘다니

진보 경제 의제로 승리한 조란 맘다니

빅애플(뉴욕시의 별칭) 바깥에 사는 우리에게는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를 꺾고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일을 축하할 이유가 많았다. 첫째로, 많은 유대인을 포함한 뉴욕 시민들이 무슬림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반가운 일이었다.

AHE 2025: 제국주의, 중국, 금융화

AHE 2025: 제국주의, 중국, 금융화

지난주 런던에서 이단 경제학 학회(Association for Heterodox Economics, AHE)의 연례 학술대회가 열렸다. “AHE는 1999년에 창립되어 포스트케인시언, 마르크스주의, 스라파학파, 제도-진화론, 사회경제학, 오스트리아학파, 페미니스트 경제학 등 모든 이단·비주류 경제학자들이 이론적, 응용적, 정책적 주제와 이슈에 대해 서로의 연구를 발표할 수 있는 연례 학술대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따라서 AHE는 주류 경제학자로 분류되지 않는 학자들을 위한 학술적 포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단 경제학이 사회주의적이거나 반자본주의적인 것은 아니다.

아인슈타인에서 LISA까지: 중력파의 혁명

아인슈타인에서 LISA까지: 중력파의 혁명

1916년,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이론이 중력파의 존재를 예측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특성을 연구했다. 그러나 이 파동을 직접적으로 탐지한 것은 거의 한 세기가 지난 2015년이 되어서였고, 이 업적은 2017년 노벨 물리학상으로 이어졌다.

“민주노총의 빛나는 뿌리에 대한 예의, 새로운 길을 잘 찾아가자”

“민주노총의 빛나는 뿌리에 대한 예의, 새로운 길을 잘 찾아가자”

책을 출간하는 것은 기록을 만들어내는 익숙한 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은 가슴을 아프게 하고 찢어지게 하며, 분노하게 하고 눈물나게 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동일방직 동지들의 투쟁, 원풍모방 투쟁, YH투쟁 그리고 전태일 투쟁은 두말할 것 없이 민주노총의 뿌리입니다.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2025년 6월 현재 세계 경제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2025년 6월 현재 세계 경제

이렇게 우리는 중국을 두 가지 이미지로 바라보게 된다. 하나는 세계 거시경제의 거대한 축으로서의 중국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사적 발전 이야기로서의 중국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관점을 서로 충돌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둘이 맞물리고 서로를 형성하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우리가 지금 중국을 단지 또 하나의 거대한 경제로 논의할 수 있는 이유는, 중국이 사실상 예외적인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두 세대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중국은 극단적으로 급진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 이 극적인 반전을 잠시 멈춰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최근의 군사 지출 급증

최근의 군사 지출 급증

전 세계적으로 군사 지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유럽의 지출 증가가 있다. 물론 군사 지출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추정치가 존재한다. 다음에서 우리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의 추정치를 분석 기준으로 삼겠다. SIPRI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실질 군사 지출이 증가해왔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9.4퍼센트 증가해 냉전 종식 이후 연간 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전 세계 군사 지출 총액은 무려 2조 7,180억 달러에 달했다.

외계로부터 날아온 것처럼: 2025년 이란 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군사적 급진주의

외계로부터 날아온 것처럼: 2025년 이란 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군사적 급진주의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은 너무 오랫동안 예고되어 왔고, 서방은 이란 폭격을 정상화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가자에서 레바논, 시리아, 그리고 다시 가자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폭력의 충격에 감각이 너무 무뎌져버려서, 이 전쟁이 얼마나 비범한 것인지를 인식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② “태양과 바람은 우리 모두의 것?”… 민영화의 명분이 되고 있는 기후정책, 누가 돈을 내고 누가 이익을 얻나?

② “태양과 바람은 우리 모두의 것?”… 민영화의 명분이 되고 있는 기후정책, 누가 돈을 내고 누가 이익을 얻나?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대부분이 민간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는 심각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햇빛·바람 연금과 농가 태양광 정책도 돈벌이에 혈안이 된 금융 자본의 먹잇감으로 농어촌 지역을 내어주는 출발점이 될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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