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노동
사회
정치
경제
국제·한반도
문화
만평/판화
포토
참세상TV
논설논평
칼럼·주장
연재
집중이슈

나의 망치로

with my hammer

0000년 00월 00일

1.
with my hammers는 영국의 정치적인 포크음악 그룹 seize the day(테오 사이먼과 섀넌 스미가 97년에 결성)의 노래로, 호크 제트기의 무장해제를 주장하며 비폭력 직접행동을 했던 Aldermaston Women Trash Trident (AWTT) 소속 네 명의 여성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크 제트기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에서 생산한 것이었으며, 그들이 불법 점령하고 있던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 뻔했다.
법정에 선 그녀들에게,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다. 그녀들의 범죄가 더 큰 범죄를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이유였다.

2.
98년에 seize the day는 글래스턴버리의 메인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섀넌은 이 자리에서 “트라이덴트 플라우쉐어 2000” 캠페인을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국제법상 핵무기는 불법이며, 모두가 핵무기 무장해제를 위한 비폭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3.
Aldermaston Women Trash Trident (AWTT)는 Trident Ploughshares의 그룹들 중 하나다. 11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명은 적극적인 무기 해제 활동가(disarmer), 5명은 그들의 적극적 지원자다. 1998년 4월부터 존재했으며 그해 7월부터 트라이덴트 플라우쉐어에 등록되었다. 20대에서 70대까지의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은 여성들만의 월례 평화캠프인 알더마스턴 여성 평화캠프에서 만나 그룹을 결성했다.

4.
트라이덴트 플라우쉐어 Trident Ploughshares 는 '핵잠수함 트라이덴트를 평화의 농기구 보습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영국에는 핵잠수함이 모두 4척이 있는데, 이 잠수함들은 총 12기에서 16기에 이르는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미사일 한 기는 백톤 가량의 핵탄두를 장전할 수 있다니 그 자체로 평화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트라이덴트 플라우쉐어는 1998년 평화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천오백 번 가량 경찰에 연행된 바 있고, 220번 재판을 받았으며, 활동가들이 수감된 일수를 모두 더하면 천사백일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영국의 판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쳐 결국 판사들 역시 "영국이 핵잠수함을 운용함으로써 주변국들에게 위협이 되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3명의 활동가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돕헤드님의 진보넷 블로그에서 발췌 http://blog.jinbo.net/dopehead/#more_anchor112)




진보넷 아이디가 있으면 누구나 참세상 편집국이 생산한 모든 콘텐츠에 태그를 달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잘 드러내줄 수 있는 단어, 또는 내용중 중요한 단어들을 골라서 붙여주세요.
태그: 핵무기 / 여성 / 평화 / 무장해제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민중언론 참세상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세요

덧글 쓰기

이런 활동들 많이 소개 해주세요.
외국 활동들은 아무래도 언어를 잘 모른다는..제약이 있으니까..

호오 덧글 수정 덧글 삭제
2005.03.17 14:42
민중언론 참세상 영상이 필요하신 분들은 [자료제공 신청서]를 작성한 후, newscham@jinbo.net으로 보내주세요. 영상을 복사.운송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