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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연안주민 농성 3일째 스케치

0000년 00월 00일

새만금 연안주민 농성이 3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방조제 안으로 들어가는 덤프트럭 소리에 농성장에서 지내시는 분들의 짧은 단잠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연이틀 큰집회를 치르고 3일째가 되는 오늘은 조금은 조용히 그리고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김제에서 오신 농성단은 오전부터 모여 하루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플랑에 쓸 문구도 만들고 직접 쓰시면서 김제주민들을 더 즐겁게 조직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암만,암만 내일도 오고, 모래도 와야제~~' 하셨거든요.

선거철이 가까이 오면서 전북에는 셀수없이 많은 공약들이 남발하고 있는데 그중에 새만금을 중심에 두는 공약이 엄청 나게 나돌고 있습니다. 그런 정치꾼중 현 정읍 시장 유성엽씨가 오전에 농성장에 왔었드랬습니다. 도올선생께 '이제와서 왜 이리 혼란을 주는가' 따지러 왔다지만 그 실상은 자신이 남발하고 있는 공약 때문에 새만금방조제 공사 성사를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위한 그림을 만들려는 심산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 여성어민들이 따지고들고 바닥에 드러누우면서 상황이 종료되었지만 정치꾼들의 이러한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합니다.

그리고 점심이 지나 김영두라는 사람이 농성장에 왔었습니다. 이 사람은 새만금 운동 초반에 반대운동에 앞장섰다가 현재는 찬성측에서 앞장서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이 추궁하고 밀어붙여서 결국 농성장에서 몇분 못버티고 쫓겨났습니다.

오늘 김제 주민들이 구호를 만들어 플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갯벌은 부른다. 피해연안주민들을... 같이 살아가자고"

글고, 김제 60대 어민 한분이 노래가사 개사하시려다가 시한수 적으셨는데 그것 하나 올려봅니다.

"만경강 동진강 굽이굽이 흘러
우리의 삶 풍요롭게 만드는데
강물을 틀어막아 우리 연안 주민들
삶을 포기해야 하네
야~~ 만경강 동진강
영원히 흘러라, 흘러다오~~"

경찰, 정치꾼, 농촌공사, 현대건설 모두다 긴장하고 있지만 새만금을 지키고자 하는 연안 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더 큰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고 새만금의 희망이기에 더 즐겁게 투쟁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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