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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덕 불감증 위험수위

2008년 03월 07일

지난 29일과 3월 3일에 이어 1인 시위자를 향한 광주시청의 폭언과 폭력은 3월 4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고, 강도는 더 거칠어졌다.
시민들의 알 권리나 볼 권리를 씹다버린 껌딱지 보다도 못하게 여겼으며, 29일엔 지나던 시민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자 사진을 왜 찍느냐며 그 시민을 사진 체증까지 해가며 눈을 가리려했다.
빈약한 근거로 합법한 1인시위를 막아 설려니 윽박지르기와 무대포식 힘으로 밀어 붙이기 외에는 대응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한 도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로써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는 성숙함을 보여 줄 수는 없는건지.... 물론 상명하복의 조직 구조 안에서 그들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대응은 솔직히 너무했다.
지난해 3월 8일 광주시청 비정규직어머니들을 끌어냈던 핵심인사들이 승진을 했고, 신명의 공연을 불허한 관련 과의 모 인사도 승진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저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앞에 나서는지도 모르겠다.
촬영하는 내내 그들이 내게 던진 말들은 "니 일 아니면 상관하지 말고 그냥 가라"는 거다. 빤히 한사람이 20명이 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물리적인 힘과 폭력적인 말들에 상처 입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모른척 가던길을 그냥 가라는 말이다.
이들의 이런 무관심을 종용하는 말들이. 생각들이. 다시금 우리를 시청으로 이끄는 채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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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표현의 자유 / 광주시청 /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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