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희 칼럼]

사상자 너무 많은 우크라이나, 그래도 확전 꾀하는 미국

우크라이나가 과연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러시아는 미국이 자국을 공격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맞대응할 공산이 있다. 핵무기로 무장한 두 초강대국이 서로 맞붙는다면? 너무나 위험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류민의 가르는 말]

최저임금의 계절, ‘차등적용’이라는 독과

인간다운 일과 삶, 최소한의 필요를 가를 수 없다

허약한 논리, 조악한 거짓말이 저들의 ‘가르는 말’들을 지탱한다.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할 때도, 산입 범위 개악을 다툴 때도, 차등적용 도입을 가르는 때도, 낡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최저임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의 사정을 짚는다.

[그때 그 사람들]

목포지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1920년대 목포 노동운동의 불꽃! 

비록 파업투쟁은 패배로 끝났지만, 파업 과정에서 보여준 노동자들의 놀라운 조직력과 드높은 의식성은 이 시기 노동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수준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위 사업장을 넘어 함경남도 영흥과 원산에서와 같이 지역 차...

[김민하 칼럼]

윤석열 독재와 훼손된 자유민주주의

검찰 인사와 거부권 행사가 대통령의 비민주적 리더십의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글의 서두에서 다룬 도식에 의하여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적법절차’를 우회하는 게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이고 권력이 임의로 편의적으로 훼손하는 게 ‘독재’라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권력 행사...

“헤지펀드 주도의 신자유주의 대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자비한 주식회사와 자산을 빼앗는 헤지펀드 매니저의 정신에 따라 순응, 침묵, 윤리적 포기의 교육학이 예산 삭감이나 고등 교육을 백인 민족주의 세뇌 센터로 바꾸려는 노골적인 시도를 가장하여 확산되고 있다. 이제 대학은 기업, 학생은 고객, 교수진은 농노와 같은 단순 노동력으로 간주되고 ...

[다섯 시의 독서]

일하다 아픈 여자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기획한 <일하다 아픈 여자들>은 한국 노동자들의 일터와 몸들이 처한 현실, 그 가운데 부서지고 아파하고 급기야 죽음에 이르고 있는 몸들을 ‘보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게 되는’ 바로 그 맹점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귀한 책이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새로운 시작, 중국의 '글로벌' 에너지 전환

2024년 5월, 청정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Ember)는 전 세계 전력 생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을 발표했다. 엠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신규 전력 수요의 거의 전부가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의 성장으로 충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속임수 대 인류애

대학의 학생과 교사는 여전히 대도시에서 독립적인 사상의 원천이며, 우익 통합에 위협이 되는 도덕적 세력이다. 따라서 대학에 대한 통제는 우익 통합의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 사상의 독립은 파괴되어야 하며, 이 우익 통합이 그 길을 가려면 인류의 모든 흔적을 파괴해야 한다. 오늘날 미국...

[절망보다는 기후정의]

6월 8일 다시 타는 밀양 희망버스

다음 달 6월 8월, 밀양으로 다시 버스가 떠난다. 십여 년 전, 전국 각지에서 밀양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서 출발했던 ‘밀양 희망버스’가 다시 준비되고 있다(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안내는 포스터 참조). 단지 10년 전 일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핵폭주에 맞서...

[거슬러 보면]

전 세계 노동자들의 메이데이(May Day)

달력에는 여전히 ‘근로자의 날’이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메이데이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단, 우리가 그 의미와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는 한. 지난해 노동절에 정권의 폭압에 항거한 양회동 열사의 정신을 다시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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