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대화]

우주의 종말: 빅 립과 암흑 에너지의 미스터리

우주의 운명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일까? 고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왔던 이 질문을 우리는 이어받는다. 이제 최첨단 과학을 사용해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예측에 따르면 우리는 폭력적인 종말, 즉 빅 립(Big Rip) 또는 대붕괴를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그 사람들]

책임비서의 비밀 안가: 조선공산당 비상대책위가 구성된 곳

아마도 김재봉은 일제경찰의 허를 찌르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그가 몸을 숨기기로 결정한 곳은 도심의 한복판, 그것도 유흥지구이기에 유동인구가 많아서 낯선 이가 돌아다녀도 의심을 받지 않을 곳이면서 조직과 연루된 사람이 아닌 의외의 인물의 집을 선택한 것이다. 낙원동 195번지에 몸...

[김민하 칼럼]

무엇도 해결할 생각 없는 한국의 집권세력

냉정하게 생각할 때, 통일은 수단일 뿐이고 목적은 평화군축에 있다. 평화군축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면 ‘두 국가론’을 취할 수도, 여전히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쪽을 고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어느 쪽이 좋을지에 대한 이 논의를 책임있게 생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제국의 지배를 풀어내기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제국주의적 길

탈식민지 질서는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의 제국주의에 대한 중독을 제거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지배, 착취, 수탈을 낳았다. 오늘날 인종차별적 포퓰리즘의 부상은 탈식민지 질서의 붕괴와 세계화된 자본주의를 통해 서구 대중들이 얻었던 분배적 협정에 대한 불만이다. 신자유주의의 몰락...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스리랑카의 채무 불이행

스리랑카는 특히 팬데믹 이후 많은 글로벌 남반구 경제에서 발생한 부채 위기의 뚜렷한 예다. 해결책은 IMF가 강요하는 긴축 조치와 민영화가 아니라, 외채 탕감과 함께 국영 기업을 복구하고, 신기술과 많은 스리랑카인의 고학력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공공 투자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청정 에너지를 위한 '마셜 플랜'에 대한 논의

헤게모니 노트 07

미국의 군사적, 금융적, 기술적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 힘들이 결합되어 표적 금융 제재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될 때 제한적인 경우에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전략적 활동 범위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마셜 플랜에 대한 이야기는 실제 글로벌...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제국주의에 관하여: S&S 심포지엄에 대한 답변

프롤레타리아적 관점을 국가주의적 관점으로 대체할 때의 위험은 "반제국주의"의 이름으로 프롤레타리아의 초국적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레닌이 글을 썼을 당시, 제3세계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식민지였고, 자본주의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강력한 부르주아 계급도 존재...

[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은 어떻게 국가-자본주의 관계의 실패한 모델이 되었나

유럽에 대한 드라기의 견해(2)

드라기 보고서는 EU의 거버넌스가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유럽 자본에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규모로 글로벌 경쟁에 맞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해답은 유럽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는 국내 디플레이션 전략이나 공공 지출을 축소하는 데 있지 않다. 필요한 것...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동유럽 민족주의와 러시아의 고립

동유럽의 지식 엘리트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주의와 편협한 지역주의다. 동유럽의 민족주의는 강대국을 상대로는 '해방적'이고 '자유주의적'이라고 정의되지만, 권력을 잡으면 약소국이나 소수민족을 억압하며 자신이 비판하던 제국주의적 특성을 되풀이한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유럽 자본 절약의 실존적 과제

드라기 총재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 이는 주요 유럽 경제가 불황(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에 빠지거나 정체(프랑스, 이탈리아)되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현재 연간 1% 이상 성장하는 EU 경제는 거의 없고, EU/EZ 지역 평균 성장률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드라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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