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체제전환]

‘지역’에서 체제 전환 운동을 한다고?

인구 통치 하에는 인민이 다스리도록 하자는 민주주의(democracy)가 만들어지기 보다는 인민을 탈정치화하고 인민의 머릿수를 관리하는 전체주의가 작동할 공산이 더 크다. 지역의 정치적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지역은 인구 통치에 동원되는 단위이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 질서에서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마크롱의 도박 : 자본이 선택한 RN

상황이 심각하다. 외국 투자자들과 프랑스 대기업들은 RN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RN의 경제 정책은 프랑스 자본에게는 혐오스럽고 프랑스 노동자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인종 차별적, 민족주의적 조치와 결합되어 있다. 무슬림과 기타 이민자들은 다양한 ...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2x2 지정학, 전쟁과 단순화한 이데올로기

현재 진행 중인 두 전쟁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2×2 이념적 연합이 형성되었음에 주목한다. 이 연합은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들, 러시아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 그리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흥미로운 ...

[위기의 시대와 정치]

21세기 파시즘이 오고 있다

그 결과는 파시즘이다. 문제는 이게 미국만의 일도, 프랑스나 독일만의 일도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 거짓 정보가 공공연히 ‘사실’로 치장되어 언론과 정치권에서 주장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이태원 참사 때 돌아다니던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언론과 정치인을 ...

[강내희 칼럼]

세바스토폴 공격과 미-러 군사 갈등의 위험

러시아가 그런 미국의 태도를 좌시하지 않고 보복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의 적들에게 정말 자국 무기를 공급하면 어떻게 될까?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확대할 위험이 크다. 세계는 지금 두 강대국 간의 갈등 고조를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되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전장이 된 농촌: 1, 2차 세계대전 속 농촌과 농업의 위기

1930년대와 1940년대의 위기에서 등장한 농업 세계는 처음에는 대공황으로 국가 체제로, 그다음에는 냉전으로 이데올로기 진영으로 나뉘었다. 한쪽 세계에는 부유한 선진국들의 폐쇄적이고 안정된 농업 시스템이 있었다. 이 시스템들은 정치적으로 통합되고 기계화되어 모든 잉여 노동력이 도시로 ...

[하은성 노무사의 '전할 말 있습니다']

누가 영세 자영업자인가? 최임위가 다뤄야 하는 통계

이렇게 최저임금을 ‘받는’ 초영세 자영업자가 탄생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를 받는 노무제공자들이다. 이처럼 초영세 자영업자 730만 명을 위해서는 되려 최저임금을 올려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최임위는 통계조차 제대로 분석...

[김민하 칼럼]

한동훈이 꺼낸 특검은 어디로 가는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모순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련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층의 요구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 그런데 보수적 유권자층의 고민은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미디어택]

‘방송3법’의 조속한 처리만이 답일까

망가진 공영방송(2)

공영방송의 진짜 위기는 어느 정권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방송이 180도 달라지는 데에 있다는 시각도 크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KBS의 보도가 정권에 따라 널 뛰듯 달라지는데, 어떤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누가 이런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다섯 시의 독서]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저자 이승원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면서도 우울감으로 가득하고 불안으로 내몰리는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회에는 불안감을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쉼’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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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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