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달러의 패권

자유주의적 견해에 따르면 국제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은 무역이 이루어질 수 있는 편리한 결제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참가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장치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르다. 국제 시스템은 서구 제국주의의 패권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동시에 이 패권을 유지한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밀레이의 ‘창조적 파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이 된 지 1년, 밀레이의 아나코-자본주의 계획은 사실상 ‘창조적 파괴’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1930년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가 자본주의에서 새로운 확장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려면 침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용한 용어다. 불필요한 지출, ...

[소소부부의 Love Wins]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존재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투쟁의 길 위에 민주주의가 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모습과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낙인과 혐오에 굴하지 않아 온 힘에 미래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열악한 인권 상황 아래 온갖 권리가 박탈되었어도 저항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소수자, 약자들의 힘이 민주주의를 보다 증진하고 완성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

[김민하 칼럼]

윤석열은 독재자다

윤석열은 세간에서 말하는 대로 단지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알코올중독으로 합리적 판단이 되지 않는 ‘이상한 사람’에 그치는 지도자가 아니다. 윤석열은 독재적 수단에 쉽게 이끌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거부할 민주적 소양을 갖추지 못한 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엄을 활용해 총선에 불복할...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팔레스타인 저항시인 '레파트'에게 보내는 편지

1년 전, 2023년 12월 6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인 레파트 알라리르(Refaat Alareer)를 살해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여전히 남아 그를 죽인 이들을 비판하고, 우리 모두의 공통된 인간성을 존중할 것을 간청하고 있다.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시리아의 결말 분석: 테러, 점령, 그리고 팔레스타인

다마스쿠스의 몰락을 환호하는 나토-이스라엘 결탁 세력은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극단주의 민병대와 시민 사회 간의 권력 투쟁과 내부 분열은 각기 다른 지역 및 외부 행위자들이 한 몫을 차지하기 위해 지원하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

[코스모스, 대화]

왜 우주는 찢어지고 있을까?

우주는 점점 더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이 가속 팽창은 우주를 구성하는 신비한 요소인 암흑 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흑 에너지는 공간 자체에 내재된 에너지로, 중력과 반대되는 힘을 작용시켜 우주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이 현상은 처음에는 놀라운 발견이었으며, 현재도 과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전쟁 앞에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E. H. 카의 ⟪20년의 위기 1919-1939⟫에 대하여

E. H. 카의 ⟪20년의 위기 1919-1939⟫를 읽기에 지금만큼 적합한 시기는 없다. 이 책은 마치 지난달에 쓰인 듯하다. 카가 묘사한 상황(책의 초판은 1939년에 출간되었다)과 오늘날의 상황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이는 최근의 사건들, 특히 로마 규정(Rome Statute...

[역사로 보는 오늘]

계엄과 노동자의 시간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은 계엄령 아래 이미 설립되어 있던 모든 노동조합을 해산시켰다. ‘국가재건최고위원회 포고령 제4호’는 정당을 포함해 사회단체 등의 모든 정치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군사정부의 노동조합정책의 핵심은 ‘기존 노동조합의 해체, ’‘산별체제로의 재편, 정치활동...

[애덤 투즈의 차트북]

트럼프 무역 전략을 둘러싼 투쟁의 쟁점

트럼프가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를 재무장관으로 선택한 것은 무역과 관련된 혼란스러운 조치에 대해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베센트는 자신의 최우선 과제가 경제 성장률을 3%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요 인사들이 무역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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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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