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은 어떻게 국가-자본주의 관계의 실패한 모델이 되었나

유럽에 대한 드라기의 견해(2)

드라기 보고서는 EU의 거버넌스가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유럽 자본에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규모로 글로벌 경쟁에 맞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해답은 유럽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는 국내 디플레이션 전략이나 공공 지출을 축소하는 데 있지 않다. 필요한 것...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동유럽 민족주의와 러시아의 고립

동유럽의 지식 엘리트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주의와 편협한 지역주의다. 동유럽의 민족주의는 강대국을 상대로는 '해방적'이고 '자유주의적'이라고 정의되지만, 권력을 잡으면 약소국이나 소수민족을 억압하며 자신이 비판하던 제국주의적 특성을 되풀이한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유럽 자본 절약의 실존적 과제

드라기 총재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 이는 주요 유럽 경제가 불황(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에 빠지거나 정체(프랑스, 이탈리아)되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현재 연간 1% 이상 성장하는 EU 경제는 거의 없고, EU/EZ 지역 평균 성장률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드라기는 이...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9월 11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짜 '테러와의 전쟁' 붕괴

9월 11일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은 수많은 희생을 가져왔지만, 시리아의 저항이 전환점이 되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력이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러시아-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 질서의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

[코스모스, 대화]

에아렌델의 발견이 알려주는 우주의 초기 순간

에아렌델은 현재까지 관측된 가장 먼 개별 별이다. 이 별의 이름은 1914년 톨킨이 쓴 시 "에아렌델의 여정"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앵글로색슨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지 않는 이 별이 동료 별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빅뱅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정의의 사각지대]

기후위기 시대, 박멸의 리스트

올여름은 역시나 뜨거웠다. 선풍기만으로 버티는 집은 밤이면 더워서 잠들 수 없었고,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감싼 채 껴안고 자다 깨길 반복했다. 수면 부족이 이어져 결국 약을 먹고 잠들어야 했다. 내가 ‘보통’의 방법으로는 잠들 수 없었던 올여름, 바다에서도 높아진 수온으로 많은 일이 일어...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21세기의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지구상에서 자본주의를 종식시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전 세계적인 규모에서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협력적 노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일전선으로 규정할지, 좌파 내부의 분업으로 규정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날 사회주의 투쟁의 핵심으로서, 반제국주의, 특히 미...

[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에 대한 드라기의 견해(1) 투자, R&D, 미국-유럽 비교

이번 주 유럽에서는 모두가 마리오 드라기, 전설적인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이자 전 이탈리아 총리의 주도로 발표된 중요한 경쟁력 보고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투자와 연구개발(R&D)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특히 미국과의 비교에 관련된 몇 가지 눈에 띄는 그래프들을...

[코스모스, 대화]

백색왜성 연구는 우리 은하의 많은 것을 알려준다

백색왜성은 가장 흔한 별의 마지막 단계다. 태양처럼 핵융합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별이 죽으면 백색왜성이 된다. 이들은 천천히 식어가며, 그 과정을 통해 우주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우주 시계" 역할을 한다.

[강내희 칼럼]

우크라이나전쟁 막바지에 다다랐으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주에 대한 무리한 공격을 개시한 뒤로 러-우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8월 6일 개시한 공격을 통해 전쟁의 국면을 전환하려 했겠지만 피해를 너무 많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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