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밖으로]

인공지능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을 함께 검색하면 인공지능이 기후위기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많은 글들이 나온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감에 비해 인공지능이 그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는 사실은 없다.

[김민하 칼럼]

참사의 정치적 운명

참사는 늘 정치적이다. 참사 자체가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기에 그렇고, 참사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식이 우리가 오늘날 속해있는 체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권이 정파적 이해득실에만 신경쓰는 무책임한 행보로 일관한 덕에 위기는 더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22대 총선, 노동자 정치의 비극과 길 찾기]

22대 총선이 노동자정치에 던지는 질문 그리고 과제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노동자정치의 위기는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모두에서 나타났다. 진보정당운동은 실패로 한 시기를 마감했고, 민주노총은 보수양당 지지 행위 금지라는 정치방침이 무력화되었다. 이는 현 노동자정치의 위기 극복은 진보정당-민주노조운동 중 하나만의 혁신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

[코스모스, 대화]

뇌와 우주: 같은 방식으로 진화할까?

인간의 뇌와 우주 사이에 유사점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할까? 우주와 인간의 마음에서 정보 처리는 비슷한 패턴을 따를까? 우주의 광대함이 뇌의 존재를 위한 필수 조건일까? 이러한 발견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본주의 하에서 빈곤의 구체적인 형태

빈곤은 어떤 생산 방식에서든 동질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조차 빈곤에 대한 이러한 동질적 개념을 믿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하에서의 빈곤은 자본주의 이전의 빈곤과는 완전히 다르다. 통계적 목적을 위해 빈곤을 생산 방식과 관계없이 생활에 필수적인 일련의 사용 가치에 대한...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브로큰 브리튼, 망가져버린 영국

영국은 7월 4일 총선에서 보수당의 대패와 노동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75%가 정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경제는 생산성 저하와 투자 감소로 쇠퇴하고,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미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국 산업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다. 공공 서...

[세계노동운동사]

최저임금의 역사

이제 가난은 최저임금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저임금의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불평등의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8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본질은 불평등이다.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크레이그 머레이의 제국에 맞선 캠페인

크레이그는 지배계급에 대해 "그들의 눈에 나는 반역자다"라고 말한다. "나는 내부자이자 기존 체제에 등을 돌린 구성원이다." "이라크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공포가 나를 움직이게 했다.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공포가 나를 움직인다. 나는 인간의 고통이 ...

[지역에서 체제전환]

‘지역’에서 체제 전환 운동을 한다고?

인구 통치 하에는 인민이 다스리도록 하자는 민주주의(democracy)가 만들어지기 보다는 인민을 탈정치화하고 인민의 머릿수를 관리하는 전체주의가 작동할 공산이 더 크다. 지역의 정치적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지역은 인구 통치에 동원되는 단위이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 질서에서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마크롱의 도박 : 자본이 선택한 RN

상황이 심각하다. 외국 투자자들과 프랑스 대기업들은 RN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RN의 경제 정책은 프랑스 자본에게는 혐오스럽고 프랑스 노동자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인종 차별적, 민족주의적 조치와 결합되어 있다. 무슬림과 기타 이민자들은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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