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 선거 이후, 독일 중심부에 정치적 공백

의미 있고 설득력 있는 연설은 정치에 필수적이다. 이것이 정치를 강압적인 폭력이나 비즈니스 거래와 구별되는 인간 활동의 영역으로 만드는 요소다. 선거는 민주 정치의 핵심적인 행사다. 따라서 지난 일요일 유럽 선거에서 당이 굴욕을 당한 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처럼 민주적 지도자가 참담한...

[램지 바로우드(Ramzy Baroud)]

고립된 미국: 일부 서방이 가자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 이유

10월 7일 사건 직후 이스라엘을 지지하던 서방의 단결은 분열되었고, 결국 미국과 독일도 어느 정도 이스라엘 전쟁에 동참하지 않게 되었다. 최근 몇몇 서유럽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대량학살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책임을 묻기 위해 남반구 국가들과 힘을 합친 것은 수년 동안 볼 수 없었던 큰 ...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브릭스, 팔레스타인에 영향력 확대

새롭게 확대된 브릭스(BRICS)의 영향력으로 인해 아랍, 무슬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지자들이 국제법, 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에 대한 브릭스의 입장을 주목하고 있다.

[김민하 칼럼]

국회 원 구성 논란: 민주주의 '맥락' 이해하기

누군가 어떤 정치를 ‘독재’라고 평가할 수 있고 ‘포퓰리즘’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런 것은 각자의 근거를 갖춰 얼마든지 해도 되고, 어떤 면에선 오히려 권장된다. 하지만 ‘독재를 막기 위해 작은 차이는 접어두고 뭉치자’라든지, ‘포퓰리즘에 반대한다면 정파불문 손부터 잡자’는 식의 ...

[애덤 투즈의 차트북]

덜한 '녹색', 선거 이후 유럽과 독일의 정치적 균형 변화

유럽 수준에서 사민주의와 좌파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지배적인 중도우파 정당인 유럽인민당(EPP)은 의석수를 늘렸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이 집행위원장으로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연속성의 이미지는 기만적이다. 이번 선거로 인해 지...

[거슬러 보면]

병사들은 풍선 때문에 죽는 게 아니다

5월 28~29일, 6월 1~2일, 북풍이 불었나, 남쪽으로 풍선이 날아왔다. 풍선에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인 쓰레기와 담배꽁초, 거름 따위가 담겼다.

[인디&임팩트미디어]

나와서 찍는 사람들: 노들장애인야학 영화반

그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장애인 당사자가 감독으로서 만든 영화가 출품되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비장애인 감독이 장애인 출연자를 담은 영화가 훨씬 더 많았다는 점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로 어느덧 22회를 맞이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노들장애인야학 영화반 학생들이 감독으로 들고 온...

[코스모스, 대화]

먼 은하의 죽음, 별 소멸의 이유는 무엇일까?

처녀자리 은하단은 그 환경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수행하기에 완벽한 위치에 있다. 처녀자리 은하단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대 은하단이며 형성 과정에 있기에 은하 수명 주기의 여러 단계를 스냅숏으로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하단의 별 형성이 어떻게 멈추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강내희 칼럼]

스위스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 전망 밝지 않아

진정한 평화정상회의가 되려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것도 이제는 합법성을 의심받게 된 대통령이 나서서 회의를 조직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러시아의 푸틴도 초빙해서 전쟁의 두 당사자, 또는 사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배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바이든도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입장을...

[딘 베이커(Dean Baker)]

생산성/임금 격차와 거짓 논쟁

우파 경제학자들은 연막을 피우고 진짜 문제를 숨기려고 할 뿐이다. 우리는 이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척할 것이 아니라, 임금 분배 내에서 불평등을 증가시키기 위해 경제를 어떻게 구조화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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