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노동당 정부, 영국의 시큐로노믹스

일본의 아베노믹스, 인도의 모디노믹스, 미국의 바이드노믹스가 있었고, 이제 영국에는 시큐로노믹스(Securonomics, 안보+경제학)가 있다. 영국의 새 노동당 정부의 경제 정책의 기본을 설명하는 세련된 용어다. 보호주의적인 세계 경제 속에서 새 노동당 정부의 시큐로노믹스의 내용에는 ...

[강내희 칼럼]

대통령과는 무관하게 굴러가는 미국

지난달 26일 현직 대통령이자 민주당의 후보인 조 바이든과 전임 대통령이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간의 대선 토론이 끝난 다음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에 대해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유럽에 진정한 좌파는 없다

신자유주의 성향의 전쟁 지지 영국 보수당이 신자유주의 성향의 전쟁 지지 노동당에 패배한 것은 언론이 유럽 전역의 선거와 정치적 연대를 중도우파와 중도좌파 전통 정당이 민족주의 신파시스트의 도전을 받는 상황으로 설명할 때, 이 표현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21세기 미국의 헤게모니, 프로젝트 권력

헤게모니 노트 01

현대의 거대 도시, 우뚝 솟은 건물, 거대한 개발, 막대한 도로와 인프라, 그 공간에 거주하는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개인, 그 모든 것을 구성하는 국가 조직에서 당신은 다른 것을 본다. 당신은 은밀하고 일회적인 동원, 개입과 실험을 통해 물질적, 사회적 세계를 재편하는 일종의 권력이 발...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신자유주의를 넘어선 프랑스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PF) 프로그램

프랑스 좌파가 파시즘을 물리치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제쳐두고 힘을 합쳤다는 사실 자체가 반가운 신호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유권자가 지지하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고 완전히 새롭고 흥미로운 노선을 제시하는 공동 경제 프로그램을 채택한 것이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는 특히 대도...

[정의의 사각지대]

고립된 지옥, 축산 단지

인간이 동물을 학살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비교되는 상황은 아우슈비츠다. 많은 동물 해방 운동가들은 동물을 물건으로 치부하는 사회를 향해 인간이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역사를 예로 들어왔다. 충남도가 모델 삼고 있는 축산단지는 중국 허베이성의 26층 규모 아파트형 축...

[Some kind of music]

AI 시대와 나의 미래

손과 발이 없는 AI는 할 수 없는 허드렛일이 음악에선 어떤 것일까를 고민해 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직접 목으로 부르고, 손으로 연주하는 것, 몸으로 때우는 라이브다. 여기에 예술가라는 자각을 위해 약간의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발터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Aura)’라는 개념을 떠...

[넷, 밖으로]

인공지능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을 함께 검색하면 인공지능이 기후위기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많은 글들이 나온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감에 비해 인공지능이 그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는 사실은 없다.

[김민하 칼럼]

참사의 정치적 운명

참사는 늘 정치적이다. 참사 자체가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기에 그렇고, 참사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식이 우리가 오늘날 속해있는 체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권이 정파적 이해득실에만 신경쓰는 무책임한 행보로 일관한 덕에 위기는 더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22대 총선, 노동자 정치의 비극과 길 찾기]

22대 총선이 노동자정치에 던지는 질문 그리고 과제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노동자정치의 위기는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모두에서 나타났다. 진보정당운동은 실패로 한 시기를 마감했고, 민주노총은 보수양당 지지 행위 금지라는 정치방침이 무력화되었다. 이는 현 노동자정치의 위기 극복은 진보정당-민주노조운동 중 하나만의 혁신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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