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보다는 기후정의]

탄핵으로는, 무엇 하나 자신할 수 없다

이제 우리가 말해야 합니다. 탄핵과 퇴진을 이야기하는 것만큼이나, 탄핵 너머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탄핵 너머를 상상하고 또 현실화해나갈, 전국 곳곳에서 싸우고 있는 수많은 민중의 수만 가지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합니다. 또한 그 목소리를 서로 엮어야 합니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장기 불황 이론의 재고찰

내 책에서는 정의된 불황 기간 동안 모든 주요 경제에서 산업 생산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1873년에서 1890년 사이 독일의 평균 산업 생산 성장률은 1873년 이전보다 33% 낮았고, 1890년에서 1914년 사이보다 30% 낮았다. 영국의 평균 산업 생산 성장률은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민중을 무력하게 만들다

모든 파시스트 정부의 목표는 사람들을 무력화하는 것이고, 인도의 모디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 농촌 고용 보장 제도(MGNREGS)는 매년 모든 농촌 가구에서 한 명에게 최대 100일의 고용을 제공한다고 약속한 수요 기반 제도다. 제한적인 의미에서 이 제도는 고용권을 일부 보장했는데...

[미디어택]

유튜브, ‘윤석열의 알고리즘’을 어찌할 건가

'알고리즘 계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이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유통된다. 알고리즘에 맞춰 부정선거를 옹호하는 유사한 콘텐츠들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허구성을 다룬 콘텐츠는 내 유튜...

[김민하 칼럼]

내란과 함께 돌아온 1987년 체제

이럴 때일수록 명확한 자기 비전과 로드맵을 기획하고 이에 합의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방향은 앞서 언급대로 이미 정해져 있다. 더 아래로 향하는 민주주의, 더 많은 영역에서의 민주주의, 영구히 지속 달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

[윤석열 탄핵, 그 너머]

윤석열들에 맞서 평등을 노래하다

광장에서 우리 함께 펼칠 이야기 중에는 ‘무지개’가 있다. 지난 14일,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성소수자와 엘라이의 공간, ‘무지개존’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의 순간을 함께 했다. 성소수자가, 페미니스트가, HIV감염인이, 장애인이, 청소년이, 이주/난민이, 노동자가 함께...

[윤석열 탄핵, 그 너머]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윤석열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버티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대학생들이 뭉쳐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그리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한국 사회의 모순들에 맞서, 캠퍼스와 거리에서 다양한 실천들을 기획해 나가자.

[윤석열 탄핵, 그 너머]

다시 만난 성난 시민의 연대

12월 3일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친위쿠데타가 일어난 일이기도 하지만 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날이기도 하다. 평년보다 다소 밋밋했다는 총화를 마치고 국회의사당역 노숙농성 밤 계엄령 속보를 들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빨리 어수선하고 위험한 국회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고, 뉴스 속보...

[윤석열 탄핵, 그 너머]

청소년들은 침묵하지 않는다

“청소년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서 행동할 것이며, 우리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되찾을 것이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이 시민으로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 미래를 위해 지금을 유예당하지 않는 사회, 함께 살고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윤석열 탄핵, 그 너머]

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권력자들에게 맡겨 놓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재벌 기업들에게 이 문제를 맡겨놓을 수 없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의식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작은 촛불이지만 오히려 큰 빛이 될 거라 저는 믿습니다. 그 길에서 싸워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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