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칼럼]

윤석열-기시다 정권을 규탄하는 이유

본질을 되살려야 한다. ‘괴담을 유포하며 반일민족주의에 편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굴복한다’는 저차원적 프레임을 되뇌이는 이들을 스스로 우습게 만들어야 한다. 왜 ‘북한, 중국, 러시아에는 침묵하느냐’고 묻는 피장파장-내로남불 논리의 애호가들 역시 더 할 말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평화군축...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독일, EU 패권의 종말?

이 모든 것은 2008-09년 대침체 이후 주요 자본주의 경제에서 나타난 '장기 불황'의 산물이다. 이 불황은 가장 가난하고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계급,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몰락 원인을 이민자, 다른 EU 국가들에 대한 지원, 대기업 순으로 생각하...

[애덤 투즈의 차트북]

독일에서의 우경화 분석

동독 지역인 튀링겐과 작센의 지역 선거에서 우경화 현상은 오랫동안 예고된 일이었다. 이번 결과는 이미 올해 초 여름에 있었던 유럽 선거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던 동서독 간의 커지는 격차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작센에서 실시된 가장 의미 있는 조사 중 하나에 따르면, AfD와 바겐크네히트(W...

[역사로 보는 오늘]

주거정책에서 소외된 사람들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시작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자금의 많은 부분이 강남 개발로 확보됐다. 건설회사는 온갖 세제 혜택과 행정 지원을 받았으며 대금 대신 아파트 지을 땅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아파트 천국이 되었다.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로빈슨의 '마니교도' 라벨이 초래한 의도치 않은 불행한 결과

로빈슨의 초국적 자본가 계급에 대한 연구는 매우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로빈슨의 이론화가 미국 제국주의에 맞선 투쟁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희석시켜서는 안 된다. 미국은 단지 양적으로만 더 제국주의적일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 제국주의적이다. 미국 제국주의의 범위와 공격성은 ...

[애덤 투즈의 차트북]

우리는 우리가 처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는가?

사건의 중심 속에서 존재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더 깊은 진실을 피하려는 자유주의적 회피가 아니며,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드러날 것이라고 여겨지는 어떤 진실로부터의 도피도 아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도 아니다.

[강내희 칼럼]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여

메자로스는 생전에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혁명 지도자 우고 차베스와 절친한 사이였다. 메자로스는 차베스가 베네수엘라에서 추진한 사회주의 혁명에서 자신이 이론적으로 궁구한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의 현실태를 발견했고, 차베스는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은 자본 체계도 넘고 국가 체계도 넘어야만 달성...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일방적 제재의 범죄성

제국주의자들이 제재를 정당화하는 논리는, 제재 대상 국가의 정부가 무언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당성은 면밀히 검토하면 설득력이 없다. 제재 대상 국가 정부의 행동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제재의 부과는 민간인 폭격과 유사한 집...

[애덤 투즈의 차트북]

헤즈볼라의 그림자 은행과 레바논의 재난 자본주의

2007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헤즈볼라의 그림자 은행은 공식적으로 허가되고 규제된 금융 시스템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은행은 위장 조직 네트워크와 친밀한 아랍 국가들과의 유용한 인맥에 의존한다. 그 운영 방식이 번거롭고 원시적일 수 있지만,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가정과...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제국주의 체제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나 역시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에 대한 깊은 재고"를 촉구하는 로빈슨의 주장에 동의하지만, 몇 가지 추가적인 조건을 붙이고자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점점 더 위험해지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 이론이 필요하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