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우리는 왜, 방글라데시에 대해 말하지 않는가

2024년 8월 5일, 불과 한 달 전, 학생들이 주도한 혁명으로 셰이크 하시나의 권위주의적 선거 정권이 전복되었지만, 이 사실을 축하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정말 섬뜩한 일이다. ... 이 거대하고 중요한 나라에서 이처럼 극적인 격변이 일어날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서구 민주주의의 기이한 상태

서구 민주주의는 지배계급의 이익을 반영한 정책을 선전으로 대중에게 설득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대중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책을 강행하는 단계로 변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약화와 정치 기득권의 도덕적 파산을 나타내며, 파시즘의 성장을 촉진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제국주의: 숲을 보려는 것을, 나무가 막지 못하게 하라

현대 제국주의는 고도로 집중화되고 중앙집권화된 생산과 자본과 관련이 있다. 이는 생산력의 양과 질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식민지 시대의 전례와는 다르다. 재생산 과정에서의 글로벌 통합의 경제적 형태는, 국제적 생산, 관리, 통제, 소유 등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해졌다. (그러...

[기고]

누구를 위하여 열차 운전실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나

국토부는 열차 운전실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고조사와 경위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기관사가 운전하는 열차는 선로를 따라 신호 조건에 맞춰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열차에는 사고를 대비해 여러 보안장치도 설치돼 있습니다.

[코스모스, 대화]

우주의 암흑물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는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약 5%만을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 심지어 이 작은 비율 안에서도 물질과 반물질의 차이와 같은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소립자 물리학 및 소립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우주의 상태와 진화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다.

[김민하 칼럼]

윤석열-기시다 정권을 규탄하는 이유

본질을 되살려야 한다. ‘괴담을 유포하며 반일민족주의에 편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굴복한다’는 저차원적 프레임을 되뇌이는 이들을 스스로 우습게 만들어야 한다. 왜 ‘북한, 중국, 러시아에는 침묵하느냐’고 묻는 피장파장-내로남불 논리의 애호가들 역시 더 할 말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평화군축...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독일, EU 패권의 종말?

이 모든 것은 2008-09년 대침체 이후 주요 자본주의 경제에서 나타난 '장기 불황'의 산물이다. 이 불황은 가장 가난하고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계급,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몰락 원인을 이민자, 다른 EU 국가들에 대한 지원, 대기업 순으로 생각하...

[애덤 투즈의 차트북]

독일에서의 우경화 분석

동독 지역인 튀링겐과 작센의 지역 선거에서 우경화 현상은 오랫동안 예고된 일이었다. 이번 결과는 이미 올해 초 여름에 있었던 유럽 선거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던 동서독 간의 커지는 격차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작센에서 실시된 가장 의미 있는 조사 중 하나에 따르면, AfD와 바겐크네히트(W...

[역사로 보는 오늘]

주거정책에서 소외된 사람들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시작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자금의 많은 부분이 강남 개발로 확보됐다. 건설회사는 온갖 세제 혜택과 행정 지원을 받았으며 대금 대신 아파트 지을 땅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아파트 천국이 되었다.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로빈슨의 '마니교도' 라벨이 초래한 의도치 않은 불행한 결과

로빈슨의 초국적 자본가 계급에 대한 연구는 매우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로빈슨의 이론화가 미국 제국주의에 맞선 투쟁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희석시켜서는 안 된다. 미국은 단지 양적으로만 더 제국주의적일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 제국주의적이다. 미국 제국주의의 범위와 공격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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