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사회] [공연 리뷰 ‘All That Live’ 후기] 라이브,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문화사회] [공연 리뷰 ‘All That Live’ 후기] 라이브,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문화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수용된다. 그리고 문화콘텐츠의 창작과 수용이라는 과정을 매개할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영화속의 한 장면을 가장 잘 재현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극장이라는 시설이라면, 뮤지션의 음악을 가장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기반은 전문공연장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현실은 뮤지션들의 신나는 라이브와 열정을 몸으로 체험하고 소통하며 한바탕 놀 수 있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없다. 가서놀자! 지난 3월 1일 펼쳐진 ‘올 댓 라이브’ 공연은 모던록 4팀 (트랜스픽션/불독맨션/델리스파이스/언니네이발관)의 신나는 릴레이라이브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170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전문공연장이 아닌 한계에서 오는 시설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놀았다. 시설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불평없이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었던 것은, 라이브문화의 현실을 체감하고 있는 밴드들의 열정적인 ‘올 댓 라이브’때문이었다. 공연준비과정의 몇가지 이야기들 공연의 백스테이저였던 나는 아쉽게도 공연을 다 보지 못했다. 공연 준비과정에서는 올 댓 라이브 준비를 위해 계속 고민하며 실무를 진행해야 했고, 공연 당일은 주변상황을 점검하고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지금은 공연의 마무리 작업과 평가, 후속작업을

[문화사회] 부상하는 신주류, 그들은 누구인가.

[문화사회] 부상하는 신주류, 그들은 누구인가.

언제부턴가 386세대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비단 20대만이(그 당시의 대학생으로 표상 되는 그들) 80년대의 엄혹한 시대를 살아낸 것도 아니고 386세대만 87년 대투쟁을 경험한 것도 아닌데 유독 386세대는 87년의 투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를 중심으로 스스로의 세대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왜? 여기서 ‘386’이라는 말이 공론화 되기 시작한 것은 97년부터인데 이는 무척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97년은 정권교체라는 DJ정권의 화려한 등장과 IMF로 표상 되는 외환위기가 있었던 해다. DJ정권의 등장은 그 동안 남한사회 내의 재벌개혁과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새로운 동인을 대중적으로 형성하면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동의지반을 형성했다. 바로 이 시점을 계기로 386세대는 다만 그 시절의 젊은이를 지칭하는 시사용어를 뛰어넘어 386이데올로기가 되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누가 왜 386을 말하는가. 자유주의가 한번도 정치적인 세력으로 등장한 적이 없는 남한사회의 특수함에도 불구하고 87년 대투쟁 이후, 386은 스스로를 개혁적 자유주의자라 칭하며 정치의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NGO를 중심으로 하나의 세력을 형성한 그들은 바로 YS와 DJ정권을 계기로, 시민의 이름으로 대중을 동원하는 역할에 주력하면서 국가운영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문화사회] 용산 미군기지를 생명의 숲으로

[문화사회] 용산 미군기지를 생명의 숲으로

– 사진 : 2001년 4월 ‘지구의 날’ 캠페인 “용산미군기지를 시민의 숲으로” 어느새 2003년 3월이 왔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개혁의 기대를 크게 받고 있는 새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주한 미군이 용산 미군기지를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용산 미군기지는 참으로 불행한 땅이다. 멀리 700년 전에 몽고군의 주둔지로 사용된 이래 지금까지 외국군의 주둔지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용산 미군기지는 직접적으로는 일제군의 주둔지로부터 비롯되었다. 해방 뒤에 이 땅은 새롭게 태어났어야 옳았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벌어졌고, 이 땅은 미군의 주둔지가 되고 말았다. 용산 미군기지는 본래 서울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70년대의 강남개발을 계기로 용산 미군기지는 서울의 배꼽에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수도 한복판에 외국군의 대부대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용산 미군기지는 이 나라의 군사적 식민상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용산 미군기지를 돌려주겠다는 주한 미군의 결정은 평등한 한미관계를 열어 가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용산 미군기지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2000년 봄에는

[대학생신문] 기지촌 여성들의 가려진 삶을 다룬 다큐

[대학생신문] 기지촌 여성들의 가려진 삶을 다룬 다큐

또 하나의 발견이 있다면 인순 씨와 혜림 씨가 미술치료를 받으며 그린 작품들이다. 영화의 제목 는 인순 씨가 그린 이 그림의 제목이기도

[문화사회] 표준어 고집말고 다양성 수용을

[문화사회] 표준어 고집말고 다양성 수용을

최근 ‘언어문화교육’이라는 관점이 ‘국어교육’을 새롭게 꾸미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국어교육에 대한 반성이 작용한다. 지금 ‘국어’라는 말을 사용하는 곳은 한국, 대만, 일본 등 일제의 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는 나라 뿐이다. 그 때문인지 국어에는 국가주의적 냄새가 적잖이 풍기는데, 이제는 표준어 교육에 집중되고 있는 국어교육이 우리 사회의 언어적 다양성을 오히려 억압하는 획일주의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비판적으로 검토해볼 시점이 된 듯하다. 물론 언어 표준화를 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니다. 언어사용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서는 사전 제정이 꼭 필요한데, 여기에 등재할 어휘를 선정하기 위해서라도 표준화는 필수적이고, 또 사회적 소통이 빈번해짐에 따라서 표준말 사용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어라는 이념을 고집할 경우 대중 언어문화의 다양성을 억압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사회의 말과 글을 국어로 보느냐, ‘한국어’로 보느냐, 언어를 글말 중심으로 보느냐, 입말 중심으로 보느냐, 글을 미문(美文)이나 문학의 관점에서 파악하느냐, 아니면 일상 용도의 관점에서 파악하느냐에 따라서 언어문화와 그 교육은 크게 달라진다. 그 동안 국어교육은 국어학, 국문학, 교육학 등에 의해 분리된 채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런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문화사회] 대중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

[문화사회] 대중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

[사진 :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대중음악 전문라이브공연장 건립촉구캠페인 한국 대중음악은 지금 커다란 위기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음반시장은 갈수록 불황에 시달리고 있고, 음악콘텐츠는 특정 장르에 한정되어 불균형의 구조를 여전히 개선하지 못한 채 문화적 종다양성을 상실해가고 있다. 또 음반유통과 저작권 등 음악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제도들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음악의 방송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라이브공연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낡은 대중음악산업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음악산업 종사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대중음악산업과 음악콘텐츠들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기 위해, 현재의 대중음악시장의 구조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기반한 시장의 개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음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획기적인 진흥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중음악산업의 새로운 인프라구축을 위한 기본방향은 그런 점에서 다음의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정책 아젠다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은 음반시장의 투명성과 합리성이다. 음반시장의 투명성과 합리성 구축을 위해서는 음반의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에 대한 투명한 자료가 제출되어야 하며, 공급과

[참소리] [언론비평] 대구참사관련 보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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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예비범죄인?

[김병돌의 그림세상] 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예술가 케테 콜비츠 1

[김병돌의 그림세상] 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예술가 케테 콜비츠 1

케테 콜비츠: 독일 여류화가(1867-1945년)

[문화사회] 담담한..그러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녀들의 사랑 이야기 : 한혜연의 [금지된 사랑]

[문화사회] 담담한..그러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녀들의 사랑 이야기 : 한혜연의 [금지된 사랑]

‘금지(禁止)’라는 단어를 ‘금하여 그친다’가 아니라 ‘그치는 것을 금한다’라고- 제 멋대로 해석해 보면 <금지된 사랑>은 ‘결코 멈출 수 없는 사랑’이 된다. 오래 전에 시작된 첫사랑을 계속 끌어안고 있는 사람들… 한 사랑이 끝나면 다른 사랑을 찾아- 누군가를 계속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 그런 ‘금지된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 – <금지된 사랑> 1권 작가의 말- 나는 아직도, 모두가 잠든 새벽녘이 되어 왠지 기분이 센치해 질 때면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인터넷으로 보곤 한다. 사랑이 언제나 자극적으로만 그려지는 미디어 세상에서 사랑을 그렇게 현실적으로 드러낸 드라마는 정말이지 볼 때마다 감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네 멋대로 해라>가 돋보이는 것은 그 안에 다양한 사랑이 그들의 삶과 함께 뒤엉켜 진지하게, 전혀 과장됨 없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 부모의 사랑, 복수와 복수 부모의 사랑, 전경 부모의 사랑, 전경 어머니의 사랑, 전경과 전경 부모의 사랑, 전경과 복수의 사랑, 송미래의 복수 사랑…. 이들의 모든 사랑은 곧 그들의 삶이다. 사랑은 결국 삶 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픔도, 기쁨도 사랑과 함께 뒤엉킨 삶 속에서 나온다. 사랑이

[일일문화동향] [칼럼]경복궁 문턱이 닳아 없어진다?!

[일일문화동향] [칼럼]경복궁 문턱이 닳아 없어진다?!

강임산 (사람과 문화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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