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사회] 기지촌, 가려진 삶을 향한 따듯한 시선, ‘나와 부엉이’

[문화사회] 기지촌, 가려진 삶을 향한 따듯한 시선, ‘나와 부엉이’

기지촌의 일상을 차분한 시선으로 잡은 다큐멘터리 ‘나와 부엉이’의 시사회가 오는 25일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경기도 의정부 고산동, 일명 뺏벌(한번 들어오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곳)이라고 불리는 기지촌 지역 여성들의 생활이 카메라 – 감독의 시선으로 관찰되었다. 기지촌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카메라와 감독의 시선은 기지촌 지역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위한 현장활동을 하고 있는 두레방이라는 공간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카메라와 감독은 영상제작자의 완전한 몫이 아니라, 출연자 여성 자신들도 카메라를 들고 제작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촬영자와 촬영대상자의 거리를 좁히며 여성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게 한다. ‘나와 부엉이’는 기지촌 현장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에게 주한미군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여성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기록이자, 영상을 매개로 한 관계 맺기를 통해 상처받은 여성들의 치유를 위한 두레방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의정부 고산동은 문화연대가 여성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지역이기도하다. 처음 뺏벌이라고 불리는 기지촌을 방문했을 때의 느껴졌던 낯설음과 시선의 불편함이 기억난다. 그 불편함은 그곳에서 미군들을 대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지역주민들과 여성들간의 시선, 그리고 외부인의 시선이 서로를 향해 동시에

[문화사회] 검은 일장기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후기

[문화사회] 검은 일장기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후기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를 만나다 ‘시네마떼끄 문화학교 서울’이 주최한 ‘금기와 저항 :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이 지난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시마 나기사는 군국주의의 열풍 한복판에서 국가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면서 일본이 틀렸다고 말한 첫 번째 일본 감독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쇼치쿠 누벨바그의 도화선이 된 <청춘 잔혹 이야기>, 60년대 전공투 세대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일본의 밤과 안개> <도쿄전쟁전후비화>, 오시마의 혁명적 걸작으로 칭송되는 <교사형> <의식>, 그리고 성과 범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작품 <감각의 제국> <열정의 제국> 등 오시마의 대표작 12편이 상영되었다.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는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진술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영화 감각을 자랑한다. 잭 씨 엘리스가 『세계영화사』에서 기술한 것처럼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의 장 뤽 고다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현대적인 감독이다. 평생 국가와 사회가 인간에게 부여한 금기와 싸웠으며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곧 범죄적 행위”라고 인식할 만큼 전복적 에너지로 충만했던 오시마 나기사 감독. 이번 회고전은 오시마의 영화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이자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오시마

[문화사회] [이제는 문화교육이다](1)지식·인성 융화시킬 새 패러다임 필요

[문화사회] [이제는 문화교육이다](1)지식·인성 융화시킬 새 패러다임 필요

[문화사회 편집자주]문화일보와 문화개혁시민연대는 ‘이제는 문화교육이다’라는 공동기획 시리즈를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문화교육’은 딱딱한 문학을 넘어 인터넷 언어를 포함하는 언어교육, 영화를 통해 사회를 읽는 시각매체교육 등 실생활과 학교교육을 밀착시켜 ‘삶과 배움’을 일치시키자는 것. 이를 통해 입시지식 교육편향의 우리교육에 감성·인성·예체능교육을 고루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 이 새로운 의제설정을 위해 문화일보 교육팀과 문화개혁시민연대의 문화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총 8회에 걸쳐 문화교육의 필요성, 해외사례, 영역별 교육대안등을 연재한다. 문명의 전환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인가. 문제는 과거와는 달리 지식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홍수’다. 이런 홍수를 헤쳐가려면 지식정보의 가치를 판별하고 재구성할 판단력과 창의성 함양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나아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인간주체를 육성해야 한다. 그간의 교육정책은 이런 시대적 요청에 역행하고 있다. 인성·예체능 교육을 최소화하고 입시위주의 왜곡된 지식교육만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복합적인 인간능력을 일차원화하는 현재의 관행을 극복하고, 지식·인성·예체능교육의 균형 발달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이 새로운 교육체계의 이념을 ‘문화교육’이라 부르고자 한다. 문화교육을 위해선 교육이념, 교육과정, 교과편성, 평가제도의 문화적 재조직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 ‘문화’ 교육이란 좁은 의미의 문화예술만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신체적,

[문화사회] [이미지@tk] WTO (World Terror Organization ?!?)

[문화사회] [이미지@tk] WTO (World Terror Organization ?!?)

parody image / article by twins 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자본의 논리는 급기야 인간다움을 포기하길 권장하는군요. WTO(World Trade Organigation-국제 무역 기구)라는 모종의 다국적 국제 사기단체는 갈때까지 갔습니다. 왜, 적절한 시쳇말 있지 않습니까. ” * 만 안 들었다 뿐이지 순 강도닷!” 이라는.. 음..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화반대운동”중 한 가지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맥도날드대리점에 불을 놓았던가..차로 입간판을 들이 받았던가.. 상징적인 행위이지요.. 경제적인 잣대로 잴 수 없는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문화영역에서의 섯부른 거래는 영혼을 파는 것에 지나지 않구요. -어허, 부시도 아닌데,종교적 발언을 하는군.. 거대자본에의한 문화의 종다양성의 상실.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천편일륜의 삶의 방식. ‘나’와 ‘너’가 같다면 살아가는데 도대체 무슨 재미란 말입니까. 파쇼같은 놈들의 발상과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귀얇음은 단지 인간존엄성에 대한 “테러”의 다름아닙니다.

[문화사회] 간 쓸개 죄다 빼주면, 어떻게 살라굽쇼!

[문화사회] 간 쓸개 죄다 빼주면, 어떻게 살라굽쇼!

"새 정부는 교육·문화를 국제통상협정에서 제외하라"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⑪]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문화사회] [창간특집 기획:문화교육⑪]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문화사회 편집자 주] 문화사회는 창간 특별기획으로 문화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교육운동의 제기배경과 이념, 실천사례들 그리고 외국사례 등 문화교육운동의 쟁점들을 심층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1.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이념 2.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3. 문화교육운동의 활동방향 4. 문화교육 교과과정 모델 방향 5. 문화교육 실천사례들 ① 시각미술교육 ②문학언어교육 ③ 미디어교육 ④ 음악교육 ⑤ 연행교육 ⑥ 공공문화시설 연계 교육 ⑦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⑧ 대안교육에서의 문화교육 6. 문화연대 교육위원회 사업제안 7. 외국의 문화교육 ① 프랑스 ② 캐나다 ③ 영국 ========================================================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지 한 해만에 문화교육위원회가 지난 12월 6일 발족했다. 그 동안 문화교육운동의 이념 정초,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그리고 현장 교사, 교수, 작가들과의 소통이 분주히 이뤄졌다. 그러나 문화교육위원회는 아직 미완성이다. 교육패러다임의 문화적 리모델링이란 교육위기에 대한 대안 만들기는 목화를 재배했던 땅에 새 농사를 시작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황폐해진 교육의 땅, 여기서 새순이 돋기 위해선 시간과 대안을 희망하는 이들 공동의 품앗이가 필요하다. 문화교육위원회 준비모임은 발족까지 토론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사회적으로 문화교육운동을

[일일문화동향] 양성평등 문화정책 패러다임을 연다

[일일문화동향] 양성평등 문화정책 패러다임을 연다

6일, 새 정부 양성평등 문화정책 공개 토론회

[일일문화동향] 삶의 흐름을 보여주는 문화유산, 철거 안된다

[일일문화동향] 삶의 흐름을 보여주는 문화유산, 철거 안된다

북단협, 고희동 생가 철거 반대 기자회견

[일일문화동향] [칼럼]나쁜 여자가 되자

[일일문화동향] [칼럼]나쁜 여자가 되자

김은형(한겨레 문화부 기자)

[일일문화동향] 문화예술계 인수위에 “문화정책 10대 과제” 정책제안

[일일문화동향] 문화예술계 인수위에 “문화정책 10대 과제” 정책제안

“예술진흥정책 선진화”, “5대 차별 철폐 문화적 과제” 등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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