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사회]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에 바란다

[문화사회]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에 바란다

지난 5월 말, 한국 영화진흥을 위한 새로운 사령탑이 구성되었다. 위원회의 구성과정에서, 그리고 구성 이후에 다소간의 잡음이 없지는 않았으나, 의례 있을 법한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필자 역시 이와 같은 평가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인선과정을 책임진 문화관광부가 1기에서와 같은 혼란을 피하고자 “지나치게 ‘무난’에 집착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 또한 가지고 있다. 사실 필자가 위원들을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니고, 평가할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므로 인선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생각은 없다. 다만 문화관광부가 한국 영화산업과 영화문화에 대한 전체적인 철학이나 비전 없이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태도로 인선에 임했다면, 문화관광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점은 지적해야겠다. 곁가지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큰 방향을 잡자 2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한국 영화산업과 영화 문화의 현주소를 파악해야 한다. 이 말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산업과 문화가 어떻게 흘러왔으며, 향후 어떻게 진행되어갈 것인가를 인식하는 가운데, 오늘날 영진위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세세하고 정밀한 지식을 가질 수는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미포만 병원에는(안윤길)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미포만 병원에는(안윤길)

조선소 ―미포만 병원에는 안윤길 울산동구 미포만 각 병원에는 늘 환자들이 득실대는구나 저 환자들 알고보면 대부분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구나 병원에 득실대는 환자들 산재환자들도 많지만 공상치료 환자들이 더욱 많고 그들은 주로 외주노동자들이구나 미포만에 자리잡은 현대중공업 보자 저 안에 뭔 일들 벌어지고 있는지 3만 명이 일하는 거대한 조선소 안에는 각종 부당노동행위 산재은폐 판을 치고 날로 높아 가는 노동강도에 하루에도 수십 명씩 다쳐 나오는구나 가끔씩, 가끔씩 구급차에 실려 영안실로 직행하기도 하는구나 고풍스런 기와담장 둘러싼 현대중공업 저 담장에 흐드러진 장미꽃 색깔 핏빛이구나 2002. 5. 11.

[노동과세계] [영화이야기] 블랙코미디 [판타스틱 소녀백서]

[노동과세계] [영화이야기] 블랙코미디 [판타스틱 소녀백서]

갓 졸업한 두 소녀의 '유령세상' 생존기

[문화사회] [정동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변천사③] 일제하의 정동

[문화사회] [정동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변천사③] 일제하의 정동

[문화사회 편집자주] 주한 미국 대사관측은 현 세종로 대사관 청사를 오는 2006년까지 현 중구 정동 1-8번지 옛 덕수궁 터에 지상 15층, 지하 2층, 연면적 54,976.13㎡ 규모(과거 조선총독부의 1.8배)로 신축, 이전하겠다고 합니다. 미 대사관측은 또한 대사관 신축예정 부지와 인접한 옛 덕수궁 터에 대사관 직원용 8층 아파트와 4층짜리 군인용 숙소도 함께 지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사관 및 아파트, 군인숙소 등이 들어설 장소는 과거 일제에 의해 강탈당한 덕수궁의 옛 터입니다. 즉 그곳은 단순한 공터가 아니라 대한제국을 비롯한 우리 근대사의 숨결이 남아있는 역사적 장소이자 장차 복원해야 할 매장문화재가 묻혀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터전인 것입니다. [문화사회]에서는 정동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변천사를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정동지역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현재 “(가칭)덕수궁 미대사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에서 벌이고 있는 거리서 명전(매주 금요일), 덕수궁앞 1인시위(매일), 인터넷 서명 ( http://www.palace119.org ) 등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①근대이전의 정동 ②근대화 시기의 정동 ③일제하의 정동 ④현재의 정동과 역사적 의의 ====================================================== 1907년 8월 순종이 돈덕전에서 즉위하고 11월 창덕궁으로 옮겨간다. 고종은 중명전에서 다시 덕수궁(고종의

[주간노동자의 힘] 지역, 미디어, 운동의 함수관계

[주간노동자의 힘] 지역, 미디어, 운동의 함수관계

김명준(노동자뉴스제작단) 미디어운동의 전략을 설정하자 작년 대우자동차 투쟁이나 올해 발전 노조의 파업에서도 드러났듯이, 노동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사회운동은 이미 비디오, 인터넷, 휴대전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의 성과를 일상활동과 투쟁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가 축적되면 될수록, 그리고 미디어 운동의 주체가 양적으로 확대되면 될수록 한계 또한 명확해지고 있다. 정치적, 기술적, 제도적 변화를 섬세하게 고려하는 장기적인 전략, 미디어 영역의 강령적 내용, 지역 차원의 미디어 전략의 부재 등이 미디어 운동의 질적 발전을 가로막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실, 다른 정치적 문제도 크게 다를 바는 없겠지만, 특히 미디어의 경우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그 체제의 한계를 돌파해낼 정치적 주체와 조건을 형성해내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기란 쉽지 않다. 영상 미디어의 영역에 있어서 최근 몇년동안 전문제작단체의 선도적 활동, 노동자 영상패의 조직화, 인터넷 방송의 적극적 활용 등 풍부한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아직도 미디어의 분야는 누구나 동의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론적으로는 매우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과 투쟁의 구체적인 공간인 지역 차원의 미디어 운동 전략은 논의의 주제로조차 별로 떠오른 바 없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주간노동자의 힘] 화면에 갇힌 진보

[주간노동자의 힘] 화면에 갇힌 진보

Be the Reds = 빨갱이가 되자???

[주간노동자의 힘] 나는 축구가 좋다. 축구가 축구 그 자체였으면 좋겠다

[주간노동자의 힘] 나는 축구가 좋다. 축구가 축구 그 자체였으면 좋겠다

강철수(노동자의 힘 회원) 요즘 월드컵 때문에 온 나라가 아니 세계가 난리가 아니다.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가 온통 빨간물결을 이루며 연신 “대한 민국”을 외치는 것이며, 평소에 축구 중계만 보면 드라마 봐야 한다고 리모컨 쟁탈전을 벌이던 애 엄마도 요즘에 와선 나보다 더 축구중계를 찾을 정도니 알만하다. 우리나라가 48년만의 숙원이라고 하는 16강에 올라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된 듯 하다. 단일 종목으로 이렇게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흥분시키는 것은 아무리 찾아봐도 축구밖에 없다. 올림픽이야 종목과 규모가 다양하고 커서 세계적으로 관심과 집중을 받지만, 200만 이상이 거리로 나와 응원하지는 않는다. 또 야구나 농구등 각 구기 종목별로 세계대회를 열지만 축구처럼 자국이 경기에서 지면 흥분하여 난동을 부리지도 않고 승리했다고 해도 축구처럼 밤새 거리를 돌아다니며 축제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 세계를 흥분시키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축구는 다르다. 축구에는 다른 스포츠와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공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는 힘, 짧은 시간 내에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힘이 축구에는 있다. 축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국교가 단절된 일도 있을

[문화사회] [리우+10 민간포럼:문화도시④] 지구환경정상회의와 PI

[문화사회] [리우+10 민간포럼:문화도시④] 지구환경정상회의와 PI

[문화사회 편집자주] 2002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WSSD)가 열립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번 행사를 10년전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정상회의’의 중요한 약속인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정책적 이행을 평가하고자 ‘리우+10’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이에 <문화사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부는 물론 수많은 민간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리우+10’에 대한 조명래 교수의 기획 글을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참고로 현재 문화연대는 <리우+10 한국민간위원회>의 공동대표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리우+10 민간포럼에 ‘문화도시'(문화, 생태, 공간, 주체와 지속가능성의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 2002년 지구환경정상회의와 관련하여 ①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와 쟁점 ②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과의 관계 ③ 지속가능한 세계화의 길과 한국 NGO ④ 보론 : 지구환경정상회의와 파트너쉽/이니셔티브 …………………………………………… 파트너십/이니셔티브(partnership/initiatives, PI)에 대한 한국의 기여 우리나라는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 속한다. 금번 요하네스버그 회담의 한국 참가단 숫자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다는 사실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한국 사회의 높은 관심을 잘

[교육희망]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생활백자

[교육희망]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생활백자

제 10회 권대섭 도자전

[일일문화동향]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예술교육 진흥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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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학회 심포지움 2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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