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 발리 폭탄테러가 벌어진 인도네시아의 대학생들이 지난 21일 자카르타의 미대사관 앞에서 평화집회를 벌이고 있다. 박은홍/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연구교수(정치학)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참혹한 ‘폭탄 테러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은 즉각 테러 배후 인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이며 제마 이슬라미야(JI)를 이끌고 있다고 간주하는 아부 바카르 바쉬르를 지목했다. 그러나 일부 인도네시아인들은 오히려 사건 배후에 미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동안 현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이 기대하는 것만큼 반(反)테러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과 이번 사건을 연관시키고자 하는 시각이다. 발리 폭탄테러 사건은 인도네시아 여론을 미국이 뜻하는 대로 몰고 갈 수 있는 충분한 이슈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기대하는 해석은 이와 다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의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이슬람국가다. 32년 장기 집권을 한 수하르토 군부는 이슬람조직의 ‘근본주의화’ 경향을 ‘근대’의 맥락에서 견제했다. 따라서 ‘이슬람 근본주의’와 수하르토 독재체제 간에는 대립과 긴장이 잠복되어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1998년 수하르토 체제의 붕괴는 이슬람조직의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크고 작은 종교분쟁, 지역분쟁이 터지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발리는 작은 섬이지만
부시-엔론-하버드 3각 스캔들
숨겨진 테러, 잔인하고 몰상식한 체첸 학살
취재팀 위기의 2003년이 한발 먼저 왔다. 기회도 함께 먼저 도착했을 수도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를 위한 투쟁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가 왔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시인 외교’가 북일 수교에 돌출 변수로 나타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게 엊그제다. 이번 북미 회담에서 북한이 시인한 ‘핵프로그램 개발’ 사실은 그 파장이 한반도를 넘어서 깊고 넓게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의 경색 가능성, 동남아 안보 정세의 변화와 핵 보유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내세운 핵사찰 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이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되면서 햇볕정책의 용도 폐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김대중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으며 청와대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공세와 평화 원칙이 뒤섞이면서 부딪칠 공산도 크다. 북한의 의도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이해관계를 정확하게 계산해 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이라는 새로운 안보 독트린을 천명한 부시 정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한반도에 이해관계를 걸고
정용상 ysjung@kdlpnews.org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일본에 대한 납치 사실 시인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의 행동 배경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발표만을 가지고 섣부른 단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견해와 함께 북한의 공식 입장을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서동만 상지대 교수는 “미국은 항상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을 제기해 왔고 럼스펠드는 ‘북한에 핵무기가 2개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미국이 밝힌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교수는 또 “만약 북한이 핵개발은 공식적으로 시인한다면 제네바 합의 이전상태로 북미관계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으며 북일,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북한의 반응이 나온 후에나 정확한 상황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북 강경노선 유지를 위한 미국의 과장과 왜곡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교수는 이어 “미국이 지난 1월 내놓은 핵폐쇄 보고서에 따르면 핵선제공격이 명시돼 있고 이것은 94년 제네바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일방주의 노선을 관철시키기
맥도날드 노동자 탄압
양빈 특구장관 연행과 중국의도
▲ 지난달 24일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선 후보가 방북허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재설 dllp21@kdlpnews.org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이 민주노동당에 평양방문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권영길 후보의 방북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지난 8일 보내온 초청장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통보한 방북단 명단 15명에 대해 “10월 하순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한다”며 “우리 해당기관에서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30일 통일부에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이 권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인사들을 초청한 공문에 대한 답변서를 북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노동당은 조선사회민주당 앞으로 보낸 답변서에서 방북시기를 10월 21∼23일경으로 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천영세 최순영 부대표, 최규엽 자주통일위원장 등 총 15명의 방북단 명단을 통보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양당이 협의할 문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민족통일기구 설치 △6.15남북공동선언 지지이행에 대한 양당 토론회 △세미나, 체육대회 등 양당간 정기 교류사업 등을 제안하고 방북경로에 대해서는 조선사회민주당에 위임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이 지난달 24일 통일부에 제출한 북한주민접촉신청은 15일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으로부터 협의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대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기관의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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