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오늘(22일) 오후 2시 순천향병원 앞에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 부상자는 “컨테이너가 기울고, 기울자 밑에서부터 불길이 확 올라왔다”고 진술했고, 다른 한 부상자도 “모든 것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 “불을 본 것은 망루의 바닥과 외벽의 틈새로였는데, 망루안 2층 혹은 3층의 중앙 지점에서 먼저 불꽃이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전 철거민의 삶을 다룬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쓴 작가 조세희. 그는 이번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을 어떻게 느꼈을까.
21일 오후 7시 용산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노작가는 기자들에게 언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애매모호하게 쓰지마. \'내가 쓰면 저건 학살이다! 학살을 멈춰라!\' 라고 쓸거야.\" \"써야 할 게 가득 쌓여있는데 쓰질 않아\" \"언론사가 무덤같다\"고 했다.
2005년 6월 8일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철거현장은 2009년 용산 철거민 살인 진압과 진압방식이 너무 닮았다. 망루와 경찰특공대, 컨테이너는 같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었다. 4년전 오산에서 봤던 소화기와 안전 매트리스가 엊그제 용산 진압때는 사라졌다. 4년전 경찰은 진압때 안전수칙을 지켰다. 컨테이너에 탄 특공대는 화재를 우려해 분말소화기를 뿌리며 진압했다. 그러나 이번 용산 살인진압때 나온 어떤 동영상에도 소화기는 볼 수 없었다. 경찰은 이번 진압에 소화기 800개와 10여개의 안전매트를 깔았다고 했지만 진압을 목격한 시민과 어떤 현장 동영상 화면에도 망루 밑에 매트리스는 없다.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다. 4년전 진압은 망루농성 54일째로 농성자가 지쳤을때였다. 이번 진압은 농성 25시간만에 벌어졌다.
이 사건은 국가와 자본이 민중에게 가하는 폭력을 극적으로 보여줬을 뿐이다. 더 이상 죽어나가지 않겠다는 다짐이야말로 죽음을 무릅쓴 투쟁의 이유가 되는 이 역설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명동성당 부근에 이미 전의경 등 경찰력이 배치돼 있어 곳곳에서 작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도 빼곡히 들어선 경찰들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이들 중 일부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이 이를 막아서 산발적인 몸싸움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21일 11시에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비상대책위원회는 순천향병원 앞에서 용산철거민 학살만행 책임자 처벌과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