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동자동 쪽방 공공주택 촉구 청와대 영정 행진’을 마무리한 참여자들이 청와대 앞에 농성장을 설치했으나 경찰에 의해 철거되었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으로 구성된 ‘집회 시위 제대로’ 모임이 경찰의 대한문 앞 집회 금지 통고와 중구청의 쌍용차 해고자 대한문 분향소 철거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경찰의 집회방해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더 이상 경찰의 집회방해 행위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 중구청이 10일 오전 9시 20분경 직원 50여 명을 투입해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강제 철거했다. 이들은 대한문 분향소에 있는 농성물품을 강제 수거한 뒤 오전 11시 예정된 쌍용차 범대위의 항의 기자회견조차 막았다. 또한 중구청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경 서울시청 인근 소공동 환구단 앞 재능교육 해고자 농성장도 강제 철거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 과정에서 부상자․연행자가 속출하면서 책임자 처벌 요구가 거세게 올라오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대책위는 13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제주해군기지가 건설 중인 강정마을에서 서귀포시청과 서귀포경찰측이 10일 예정대로 해군기지 공사장 앞 천막농성장 강제 철거를 강행해 부상자와 연행자가 속출했다.
최근 전국 각지의 천막농성장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놓여 박근혜정부가 출범 하자마자 농성장 ‘싹쓸이 철거’로 노동자·서민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국금속노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이 서울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강제 철거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다며 중구청장과 남대문경찰서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중구청은 대규모 정리해고 희생된 24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설치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지난 4일 새벽 기습적으로 강제 철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이 서울 중구청의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쪽 화단이 설치에 대해 현상변경 사안으로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난 4월 11일 서울 중구청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종교계, 학계, 법조계, 민주노총 등 121개 단체가 참여한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문 분향소를 지키고,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 중구청이 지난 4일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철거한 뒤 쌍용차 해고자들이 임시방편으로 투명비닐로 설치한 분향소까지 강제 철거했다. 지난 4일 벌어진 강제 철거 역시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터라 중구청의 강압적인 사태 해결 방식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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