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고양시 행신동세입자투쟁위원회 위원장) 씨가 천막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 앞에는 고양시 공무원 20여 명이 확성기와 소화기 등을 들고, 김혜자 씨 네 식구가 사는 천막 철거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수원 권선3택지지구를 개발한다며 세입자들의 가이주단지 강제철거에 나섰으나 철거민들이 차량을 막으며 용역업체 철거반 대치했다. 경기도시공사는 15일 오전 11시경 철거반원 40~50여명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권선3택지지구 가이주단지 철거를 시도했다.
강제철거를 제한할 수 있는 시기로 △동절기(12월1일부터 다음해 2월말일까지) △일출 전과 일몰 후 △기상특보가 발표된 때 △재난이 발생한 때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점유자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기로 정했다.
△ 퇴거 이후에만 강제철거가 가능하다는 원칙 확립 △ 퇴거 당하는 이들에 대한 협상기회와 보상 제공 및 퇴거 시기에 대한 사전고지 △ 공무원 또는 대표자 입회 및 강제철거 상황에 대한 관리 △ 겨울철과 야간 등 부적절한 시기의 강제퇴거 금지 △ 강제철거 피해자에 대한 구제조치 제공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강제철거에서 주거권 보호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대집행법과 민사집행법, 경비업법의 관련 규정의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뉴타운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 불행하게도 제가 이 두 손으로 찍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난곡이 가난한 동네가 아니라 한다. 달동네가 없어졌으니 가난도 없어진 걸까?
“단순히 임대주택을 넘어서 우리는 지금 인권을 유린당하고,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우리가 항의하고 저항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
할머니들이 “우리가 물 뿌린 거 말고, 뭘 했다고 이러느냐”며 “때리지 말라”고 소리쳐보지만 소용없다. 실신을 했는지 사지가 들린 채 끌려나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세입자들이 바깥으로 끌려나왔지만, 용역철거반원들의 폭행은 계속된다.
대추리의 가을볕은 뜨거웠다. 갖가지 곡식을 살찌우기 위해 가을볕은 변함없이 내리 쬈지만 대추리에는 주민들의 울부짖음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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