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단체가 개혁입법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당리당략만 일삼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개혁법안을 맡겨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범국민연대행동'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대체 정치인들에게 역사인식이 있는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한 것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대중의 우려와 절망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8대분야 민주개혁법안'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교원정년 단축, 교원노조 합법화, 규제개혁법안, 한·일어업협정 비준 동의안등 3백여건중 상당수 안건이 여야의 힘겨루기와 공동여당의 공조미흡으로 올해안에 처리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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