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으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듯 했다. 그러나 끝내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도 인정한 \'재협상\'이라는 전국민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거부하면 한미 FTA가 연내에 처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다\"며 \"싫든 좋든 쇠고기 협상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결정 배경을 밝혔다.
자신의 독점적인 권한과 권위를 다양한 행위자에게 위임하고 분산시킴으로써, 다양한 행위자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광우병대책위가 마련한 시민대토론회는 의미가 있다. 그곳에서 향후 전망이 나올 것이다. 선험적이고 폐쇄적인 운동권과 좌파지식인들만의 이야기는 더 이상 매력이 없다.
한나라당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문제 삼으며 제도적 조치 마련과 엄기영 MBC 사장을 포함한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촛불시위가 잠잠해진 틈을 타 여당이 \'역공\'을 개시하는 형국이다.
좌파(左派)가 좌파(座派)로 남지 않으려면 촛불의 심지에서부터 촛불의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촛불의 외부에 서서 외부 나름으로 일을 해 나가야 한다. 촛불이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라 횃불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촛불 외부의 투쟁은 투쟁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참가자가 줄어드는 기미를 보이자 경찰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경찰은 18일 경찰청을 비롯해 각 지방경찰청 및 일선경찰서 홈페이지에 \"촛불집회 사실은 이렇습니다\" 제목의 공지를 일제히 게재했다.
“이제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대운하도, 공기업 민영화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동원\', \'야간 통행금지\', \'의병 봉기\' 등의 주장에 이어 \'동아일보\'는 촛불집회의 주무대가 되고 있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나무를 심자는 아이디어까지 내놓았다. 그런데 이 같은 \'동아일보\'의 주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시장이었던 6년 전과는 사뭇 다른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합법적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정부의 아직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들이고, 아직도 시행을 미루고 공표한 것은 몇 개 없다\"며 \"그런데 그걸 전부 꺼내 가지고 전부 반대하겠다고 하면서 촛불시위로 연결하는데 내가 보기에 이건 집단난동\"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과 섞어 팔아 온 업체가 적발되고, 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구속되는 등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논평을 내고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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