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일제고사 관련 교사 7명에게 내린 파면 해임 조치에 대해 국민들은 \\\'잘못된 결정\\\'이란 의견을 \\\'잘된 결정\\\'이란 의견보다 두 배가량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심사를 청구한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 감경이 이뤄질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는 지난 24일 발간한 \\\'위글리 오피니언\\\'에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용함으로써 일제고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교사 7명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중징계에 대해 국민들의 52.6%가 잘못된 결정이라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잘된 결정이란 의견은 27.6%였고, 모름과 무응답은 19.7%였다.
서울 유현초 6학년2반 담임선생님인 설은주 교사와 28명의 제자들이 다시 만났다. 해임통보서를 받고 짧은 만남을 한 지난 17일 이후 꼭 1주일 만이다. 그러나 이들이 만난 곳은 1년 동안 몸을 부대낀 교실이 아니었다. 교실에서 500m 떨어진 대학원 생활관의 강의실이었다.
미국의 부시정부는 우리나라의 일제고사와 비슷한 표준고사를 치를 때 ‘학부모에게 시험을 보지 않을 권리를 안내하고 이를 보장하는 지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나라의 일제고사가 미 부시정부의 표준고사를 본뜬 것이란 교육학자들의 지적 속에서
소설가 이외수 씨(62)가 일제고사 관련 서울시교육청의 교사 징계를 반박하며 “이번에는 ‘무적초딩’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견해를 자신의 사이트에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라디오 <언중유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꽃노털 옵하(꽃미남 늙은 오빠)’란 애칭이 붙기도 한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이트(oisoo.co.kr) ‘정겨운 게시판’에 올린 ‘힘내라 무적초딩!’이란
학생의 학습권을 내세워 일제고사 응시 여부를 물은 7명의 교사를 파면·해임한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교사 학생들의 학습권을 나 몰라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7명 교사에 대한 ‘징계 의결서’를 전달한 뒤 17일부터는 이들의 등교를 막았다. 이 같은 교육청의 조치로 해당 학급 아이들은 1년 동안의 학습 활동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학교에서 7명 교사의 성적표 작성조차 막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제고사 응시 선택권을 부여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의 중징계를 당한 7명 교사들이 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12월 24일 서울 삼청동 소청심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공정한 심사·정당한 권리 구제’란 문구가 크게 적힌 소청심사위원회 입구에 선 교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와 닿는 말’이라며 입을 모았다.
‘일제고사 대체학습 안내 교사’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단행한 중징계의 철회를 촉구하는 교육학자 142명의 성명서가 23일 나왔다. 전국 대학에 소속된 교육학자들이 교사 징계에 대해 집단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제고사와 관련해 해임, 파면당한 7명의 교사가 속해 있는 일부 학교에서 해직교사를 지원하는 학부모들을 학교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가 하면 아이를 볼모로 협박을 하는 듯 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해임된 박수영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울 거원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안내판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줄곧 자리를 지킨 그 안내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교내출입금지-학교 사정으로 당분간 학부모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거원초등학교장’
일제고사 응시 여부를 묻는 학부모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된 교사들에 대한 공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또 한 번의 일제고사가 실시돼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no! 등 26개 교육시민단체들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부당징계 철회, 공정택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 교과부가 내놓은 중1, 2년생 일제고사 응시 현황표를 글로 표현해본 것이다. 교과부가 16개 시도교육청의 보고를 받아 전국 현황을 집계한 내용이 이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고사 거부 체험학습을 실시한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평등학부모회)의 서울 덕수궁 행사에 참여한 중1, 2 학생 수만 따져 봐도 교과부 집계를 뛰어넘는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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