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서울시교육감)의 주도로 23일 최초로 치르는 전국 중학교 1, 2학년 대상 일제고사에 대해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이 학교별 거부를 허락하는 공문을 일선 중학교에 보낸 사실이 22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공문은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일제고사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 차원에서
일제고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이유로 7명을 파면, 해임한 서울시교육청의 행태는 세계인권선언은 물론 유엔아동권리협약까지 뭉갠 것으로 확인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에 중징계를 당한 7명의 서울 교사들은 지난 10월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일제고사를 앞두고 학부모에게 ‘담임편지’를 써 일제고사를 포함해 체험학습 등 다른 교육 과정도 알려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비상식적인 교사 징계를 감행한 교육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인권침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인권운동사랑방 등 16개 교육시민단체들은 22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해직교사 학교의 학생인권침해와 일제고사 반대행동 탄압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법징계 교사 학교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탄압을 공개한 뒤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일제고사를 보지 않겠다는 학생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교사 7명을 파면, 해임한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법으로 일제고사를 금지하자는 국민 청원이 활발히 진행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방에서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4437) ‘국회에 바랍니다-일제고사 금지법 만들어요’라는 제목으로 서명이 진행 중이다.
이전정부에서는 전집형 진단평가까지 반대하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이원희)가 최근 징계받은 교사들을 겨냥해 \\\'평가를 거부한 행위\\\'로 규정한 뒤 \\\'자업자득\\\'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22일 냈다. 이같은 주장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최근 파면 해임을 당한 교사들이 \\\'일제고사 대체학습 안내 편지\\\'를 보낸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전교조 탄압 중단·일제고사 반대·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대회(교사대회)’ 참석을 위해 광화문 시민 열린 마당에 모인 2000여명 교사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학교에서는 교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교사와 아이들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또 한 번 연출되고 있다”는 말로 진행 마이크를 잡은 박정훈 전교조 교육연수실장이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힘을 모아 해직교사는 아이들 곁으로 공정택 교육감은 징계위원회로 보내자”고 제안하자 여기저기에서 함성과 박수소리가 들렸다.
대회장에 구호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27분 개회식이 시작됐다. 사회는 박석균 전교조 사무처장이 맡았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전교조를 향해 가해지고 있는 전 방위 공격에 대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투쟁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대안이 되고 희망이 되지 못한다면 이명박 정부가 끝나는 날은 참으로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 파업’을 이끈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구치소에서 20일 현재, 16일째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민주노총이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 반대와 ‘범인은닉죄’ 적용 움직임 등 과잉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부당징계철회! 일제고사중단! 공정택 퇴진 촉구 시민 촛불 기자회견’이 열린 17일 서울시교육청 앞은 1500개 촛불의 물결로 가득 찼다. 서울시교육청 앞에 이 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전교조 결성이후 처음이다.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준비한 1000여개의 깔개와 촛불은 대회 시작 전에 이미 동이 났다. 문화제의 처음을 연 서부 푸른학교공부방 아이들의 공연에 징계 통보 이후 등교길이 누구 보다 힘들었을 7명 교사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국민과 함께 경쟁교육을 넘어 희망의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제14대 전교조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진후 당선자가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포부다. 정 당선자는 이명박 교육정책을 전면 전환시키는 것은 \\\"당위\\\"라고 잘라 말했다. 자신에 찬 목소리였다. 이어 정 당선자는 \\\"시민사회단체 제 정당과 함께 이명박 교육정책이냐, 아니랴는 기준으로 2010년 지자체와 함께 하는 교육감 선거로 야만적 교육정책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