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아르 이주노조 위원장 1년 만에 석방
지난해 5월 출입국의 표적 단속에 의해 강제 연행됐던 아노아르 서울경인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이 1년 만에 석방됐다. 이번 석방은 아노아르 위원장의 건강상태 악화 등을 이유로 ‘일시 보호 해제’ 명목하에 이뤄진 것이다. 25일 오후 5시 10분경 아노아르 위원장이 목동 출입국관리사무소 6층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복도와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던 20여 명의 활동가들이 아노아르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1년 전에 비해 다소 야윈 모습이었으나 건강해 보였고 표정은 밝았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석방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동지들이 보여준 관심에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며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렵고 힘들었지만,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과정이라면 1년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현재 제 건강 상태가 무척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 “정부가 그런 식으로 단속을 실시해도 별 효과가 없을 뿐더러 한국의 이미지만 나빠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보호소에서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태이며 기억 장애, 떨림증, 불면증, 식사 장애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 아노아르 위원장의 석방에
노동
최인희 기자
2006.04.2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