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분회

비정규직이 정규직 되는 데 걸린 시간, 1895일

비정규직이 정규직 되는 데 걸린 시간, 1895일

‘비정규직 투쟁의 큰언니’. 기륭분회는 그렇게 불린다. 비정규직 투쟁의 선봉에서, ‘장기투쟁’의 하루하루를 경신하며, 기륭분회는 그렇게 싸웠다. 2005년부터 햇수로 6년, 자그마치 1,895일. 중학교 2학년짜리가 스무 살 대학생이 되는 시간, 파견직이었던 기륭 조합원들이 정규직이 되는 시간. 그 긴 시간 기륭분회는 한결같이 싸웠고 그 시작과 끝에 비정규직 문제가 있었다.

“모두 복직해야 하는데, 너무 길게 왔습니다”

“모두 복직해야 하는데, 너무 길게 왔습니다”

김소연 분회장은 “기륭의 이번 합의로 비정규직 투쟁이 한 발 나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함께 복직하지 못하는 다른 조합원들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기륭으로는 복직 안 시켜”…파국 위기

“기륭으로는 복직 안 시켜”…파국 위기

기륭 노사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농성장에 감돌고 있다.

기륭 농성장에 한때 경찰병력 투입

기륭 농성장에 한때 경찰병력 투입

기륭분회 농성장에 2년 만에 처음으로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조합원들은 “다 죽일거냐. 용산도 조치 없이 밀어붙여서 그런 거 아니냐. 장비 빼려고 목숨 버리게 할 거냐. 용산처럼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 철수하라”고 울부짖었고 결국 6시 반, 경찰 병력은 철수했다.

“기륭전자, 썩을 것이 들어왔어”

“기륭전자, 썩을 것이 들어왔어”

한 아파트 주민은 “빌딩 공사를 해 좋은 것이 들어오나 했는데, 간판이 최근에 붙어 기륭전자인지 알았다. 썩을 것이 들어왔다”면서 “딱한 비정규직 사람들, 회사가 빨리 해결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조용한 아파트에 살 것 아니냐”고 말했다.

“기륭투쟁 시즌5, 우리가 대세다”

“기륭투쟁 시즌5, 우리가 대세다”

“많은 연대에 힘을 얻기도 했지만,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구나’면서 상처를 받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상처를 안고 한 발이다도 나가지 않으면 아무런 희망도 없이 체념해야 한다. 힘들지만 반보라도 나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싸우면 결과가 어떻든 누구도 욕할 수 없지 않느냐”

[인권오름] [자유발언대] 기륭 투쟁은 계속된다

[인권오름] [자유발언대] 기륭 투쟁은 계속된다

전직원이 다 나온것 같은데 빗자루를 하나씩 들고있다. 거리 청소를 하는 줄 알았는데 먼지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ㅎㅎ 피켓시위를 방해할 요량인가 보다.

“기륭전자 앞 폭력사태, 경찰이 조장했다”

“기륭전자 앞 폭력사태, 경찰이 조장했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회사의 폭력만행보다 더욱더 경악할 만한 것은 구사대와 용역깡패 수십여 명이 집단폭행을 하고 있는 동안 경찰은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이라며 \"한술 더 떠 항의하는 시민들을 방패로 찍고 연행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기륭농성장 세 차례 충돌, 긴장 고조

기륭농성장 세 차례 충돌, 긴장 고조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은 실신해 후송돼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윤종희 조합원은 “112에 신고해 경찰들이 왔지만, 바로 옆에서 김소연 분회장이 용역에 의해 팔이 꺾여있는데도 형사들은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연행한다’고 말했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명희 언니”

[연정의 바보같은사랑] “명희 언니”

2006년 1월에 해고통보를 받고, 그 때로부터 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암 투병을 했던 명희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분회장님은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 파견 노예 노동의 억울한 한이 남에게 제대로 화 한 번 내지 못하는 선량한 사람의 마음속에 아프게 뭉쳐 암세포 암 덩어리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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