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감만은 안 된다’고 한 유권자 뜻을 잘 새겨야 한다”(조선일보)고 촉구했던 조중동은 김상곤 후보의 당선에 대해서는 사회면에서 짤막하게 다루는 데 그쳤다.
일제고사를 주관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다른 의견으로 충돌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선 \"각 시도별 교육자치 기준으로 평가하고 판단할 때 교육부와 크게 왜곡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상곤 한신대 교수의 경기도 교육감 당선을 야권은 “한나라당의 패배”라고 규정하고, 이 흐름이 4월 재보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껏 고무되었다.
이념논쟁도 안 통했고 박빙을 예상한 여론조사도 결과도 틀렸다. 지난 8일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김진춘 현 교육감을 7만 여 표 차이로 이긴 결과다. 김상곤 후보는 “저만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 교육의 개혁을 원하는 학부모와 유권자의 승리”라고 첫 당선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학생 ․ 학부모들을 어렵고 힘들게 했던 경기 교육을 즐겁게 바꾸어 달라는 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지지자들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기자회견장 정면 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김 후보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김상곤 당선자는 일제고사 실시, 자율형 사립고 도입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반대해 왔다. 김 당선자는 경기교육감 재임 기간 동안 정부의 교육정책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의 교육감의 임기는 1년2개월이다.
경기도 교육감선거를 하루 앞두고 \'범도민 후보\'로 추대된 김상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진보연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경기도 내 주요 단체와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2009 경기희망교육연대\'는 김상곤 후보를 \'범도민 후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4월 8일)가 열흘 남짓 남았다. 지난 24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도 시작됐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구도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따르는 후보군과 반 이명박 교육정책을 표방하는 후보군의 접전 양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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